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자문위원장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등을 맡아온 이헌욱 변호사(법무법인 정명 대표변호사)가 지난 9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영입위원회 출범 후 인재영입 1호로 새정치연합에 입당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출범한 새정치연합 가계부채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청래) 자문위원장에 임명됐다.
이헌욱 변호사는 1968년 경남 의령 출생으로, 서울대 공대를 나와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법시험에 합격, 2001년부터 변호사로 개업한 이후 지금까지 민생경제살리기 활동에 매진해왔다. 외환위기 이후 피폐해진 가계경제를 살리기 위해 당시에는 생소했던 ‘민생운동’을 선구적으로 개척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을 역임한 그는 특히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개인채무자회생제도 도입 운동, 신용불량자 제도개선, 채무자회생법 개정, 가계부담 낮추기 운동 제안, 통신비 기본료 폐지 및 절감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그는 “곤경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서 대기업과 큰 은행들 중심으로 편향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가 바로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입당을 결정했다”며 “국민에게 편안한 주거와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가정과 국가를 수호하는 민생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변호사는 내년 4월 총선에 성남 분당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가계부채특위는 “이헌욱 변호사와 함께 박근혜정부가 만든 국민부도 시대 위기에 대응하고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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