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함께 하는 농축산물 유통업체 ‘원앤원 누리제주’

지역내일 2015-12-20

제주도 바닷바람 먹고 자란농산물을 식탁까지 싱싱하게~


제주도 구좌읍이 고향인 ‘원앤원 누리제주’의 현승용 대표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었다. ‘산지에서 나는 싱싱한 농작물을 도매가로 주부들에게 공급해 내 고향과 도시의 소비자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아이의 이름을 따서 ‘원앤원 누리제주’라는 유통업체를 탄생시켰다.
누리제주는 다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손잡고 제주도 구좌읍의 싱싱한 농작물을 도시 소비자들의 식탁에 공급하는 농축산물 전문 유통업체다.


국내 당근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구좌당근
어릴 때 놀던 ‘제주 바당’은 아름다웠다. 일어나면 바다에 가서 놀고 졸리면 그늘 없는 바닷가에서 잠들었다. 자다가 배가 고프면 친구들이랑 조개를 따먹었다. 마음으로는 늘 육지를 갈망했다. 스무 살에 대학에 들어가면서 바라던 대로 육지에 온 현 대표는, 이제는 반대로 줄곧 섬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 숙명처럼 ‘언젠가는 제주에 가리라’ 생각하면서.
현 대표가 태어나 뛰어 놀며 자라던 제주 구좌읍은 특별한 특산물이 없는 동네였다. 그러다 20여 년 전 당근 농사를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당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당근 산지로 유명해졌다. 당근과 고구마 감자 보리농사가 전부였던 동네에서 지금은 12월부터 초여름이 될 때까지 이 나라의 당근을 책임지는 곳으로 변신했다.
땅이 얼지 않는 땅 제주에서 자란 당근은 육지 당근보다 비싼 편이지만 맛은 비할 수 없이 좋다.




맛과 향 탁월한 제주당근
제주 구좌 당근이 맛 좋은 이유는 깨끗한 환경과 화산회토라는 천혜의 조건 덕택이다. 화산회토에서 자란 당근은 형태가 곱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색이 선명하다. 구좌 당근을 다른 지역에서 자란 당근과 비교해보면 맛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미타민과 미네랄 등 우수한 성분 함량도 높다.
구좌 지역은 한국 당근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지역이다. 노지 월동채소로 우수한 토질의 사양토지대에서 자라 상품성 또한 우수하다. 구좌 당근에는 테르페노이드라는 향기 성분이 타 지역 당근에 비해 많이 들어 있다. 당도 또한 높은 편이다.
당근에 많은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 예방에 쓰인다. 베타카로틴은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 손상을 막고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무력하게 해 면역력을높여준다.
당근에 많은 칼륨성분은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초조함과 불안감을 없애는 데 기여한다. 당근 속 섬유질은 혈당 조절을 돕고 비타민A는 피로회복을 돕는다.
원앤원 누리제주에서 공급하는 구좌당근은 친환경농법과 관행농법으로 재배되는데 11월~3월에 수확해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8월까지 출하한다. 



바닷바람 맞고 자라 달고 영양 많은 구좌 무
구좌의 월동무는 비옥한 화산회토에서 겨울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단맛이 강하면서 영양 또한 풍부하다.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의 좋은 점만 골라서 만든 교배종 작물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재배돼 제주의 환경에 알맞은 채소다. 병해충에 강해 화학 비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데 최근에는 다이어트용 채소로 사랑받고 있다.
보르도무는 무의 색이 보르도(Bordeaux)에서 만든 와인과 비슷하다고 해서 보르도무라고 이름 붙였다. 보르도무에는 안토시아닌이 1개당 70mg으로 많다. 안토시아닌은 체내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며 성인병과 피부 노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맛은 일반 무보다 맵거나 쓴 맛이 덜하다. 안토시아닌 등의 건강 성분이 많아 기존의 무 보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보르도무를 기르는 곳은 다울영농조합법인이 유일하다. 보르도무는 11월부터 6월까지 수확해 연중 출하한다.



밭에서 캔 당근을 시가에 싱싱하게 공급
구좌 감자는 조직이 단단하면서도 촉촉하고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위궤양과 염증치료, 부종개선과 피부 미백에도 좋은 작물이다. 엄격하게 선별한 구좌 감자는 11월부터 6월에 수확해 연중 출하하고 있다.
원앤원 누리제주는 12월부터 구좌 당근을 판매하는데 주문을 하면 밭에서 바로 캐서 소비자에게 보내준다. 판매 단위는 10kg, 20kg 상자이며 가격은 수확하면서 형성되는 직거래 가격에 택배비만 받는다.
지금은 당근에 주력해서 시작하지만 이후로는 무, 양파, 콜라비, 보르도무, 양배추와 브로컬리 등 농축산물로 넓혀 가고자 한다. 시래기와 깻잎, 무말랭이도 주요 품목이다.


문의 031-90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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