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할 때도 누군가와 만남을 가질 때도 우리는 각종 SNS를 활용해 관계를 형성한다. 번거롭게 여러 번 만날 필요가 없다. 편리한 매체덕분이다. 이런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짧은 시간 안에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신뢰감을 쌓는 것이다. 그것이 기회고 나의 능력이다.
학벌, 경력은 뛰어난데 그 능력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것처럼 난감한 것이 없다. 수능점수 만점에 가까운 한 학생이 나를 찾아왔다. 말을 할 때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는 것이다. 상담을 해보니 표정 없는 얼굴에 어린아이와 같은 말투가 심했다. 50대 중반인 한 남성분은 본인은 능력은 있는데 말 때문에 진급을 못했고 다른 동기들은 다들 승승장구하고 있어 심적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스피치의 중요성을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정작 관심 갖고 연습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도 한몫했다. 입시위주, 주입식 교육의 틀에서 학생들에게 토론, 발표가 중요하니 이제부터 스피치로 평가하겠다고 하니 부조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어릴 때 나는 수업 시간에 발표를 시키면 얼굴이 금방 빨개지는 수줍음 많은 아이였다. 20살, 우연찮게 미인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큰 무대를 경험하게 됐고 부단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 그것을 계기로 말하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이다.
말만 잘하면 능력을 인정받는 시대에 스피치는 필수요소다. 뇌수술로 언어장애까지 왔다가 스피치훈련을 통해 극복한 한 남성 직장인, 말의 떨림이 너무 심해 대인기피증까지 있었던 한 여성분이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말의 영향력을 많이 느끼게 된다.
죽음보다도 더 큰 공포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영화<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는 영국에 유명한 왕자, 조지6세가 스피치에 대한 공포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어릴 때부터 말더듬이었던 조지6세가 바닥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고, 아내를 배위에 올려놓고 호흡연습을 하는 등 많은 노력 끝에 수 많은 국민들 앞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한다는 내용이다.
스피치는 기술적인 요소가 크다. 반복훈련을 통해 나의 개선점에 관심갖고 부지런히 연습한다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
일산 스피치전문학원 컨피던트스피치 김연화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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