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2회 수원시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다문화 유관기관에서 예선전을 통해 총 16팀이 참가했으며 베트남, 필리핀, 중국, 네팔, 카자흐스탄 등 근로자 및 결혼이주여성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주민은 동화 말하기란 주제로 3분간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표현력, 내용구성, 발음과 억양 그리고 관객 호응 등 총 100점 만점의 심사기준을 토대로 수상자를 가렸다.
심사결과 베트남 출신의 응옌티김프엉이 최우수를 차지했으며, ‘혹부리 할아버지’의 동화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응옌티김프엉 씨는 “이제는 한국사람과 자유로운 언어 소통으로 한국생활에 많이 익숙해졌으며 혹부리 할아버지처럼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여 한국어 공부와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내·외국인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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