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원로 예술가들을 조명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작가시리즈 13번째 주인공은 원로조각가 ‘조성묵’이다. 시류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조형의 세계를 구축해 한국현대조소의 역사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작가로서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지금도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조소과 재학 중 제9회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미술계에 이름을 알린 조 작가는 한국미술계에 처음 등장한 전위조각단체인 원형회와 대표적인 전위미술단체인 AG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현대조각의 전위적인 흐름을 이끌어갔다. 1960~70년대 기성품을 추상조각의 재료로 도입하는 등 일상 속의 사물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선구적인 역할을 시작으로, 1980년대 후반~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물질의 성질을 뛰어넘는 인식의 문제를 다룬 ‘메시지’ 연작을 발표, 스스로를 대표하는 독자적 조형양식을 정립한다. 끊임없이 변신과 도전을 하던 그는 1990년대 후반 이후 국수라는 매우 특이한 재료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연작을 탐구함으로써 독특한 감각의 설치작품을 발전시켰다.
이번 전시에는 오랜 세월 조소계의 중추로서 구축한 중량감 있는 의자 형상 조각들이 보여주는 중후한 멋의 세계와 감각적인 재료의 유희성이 풍기는 맛의 세계가 어우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작업의 변모 양상도와 그간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초기 드로잉 작품들이 대거 공개돼 조성묵 작가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전시일정 ~2016년 6월6일(월) 오전10시~오후5시(매주 월 휴관)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
관람료 2000원
문의 02-2188-6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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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조소과 재학 중 제9회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미술계에 이름을 알린 조 작가는 한국미술계에 처음 등장한 전위조각단체인 원형회와 대표적인 전위미술단체인 AG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현대조각의 전위적인 흐름을 이끌어갔다. 1960~70년대 기성품을 추상조각의 재료로 도입하는 등 일상 속의 사물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선구적인 역할을 시작으로, 1980년대 후반~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물질의 성질을 뛰어넘는 인식의 문제를 다룬 ‘메시지’ 연작을 발표, 스스로를 대표하는 독자적 조형양식을 정립한다. 끊임없이 변신과 도전을 하던 그는 1990년대 후반 이후 국수라는 매우 특이한 재료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연작을 탐구함으로써 독특한 감각의 설치작품을 발전시켰다.
이번 전시에는 오랜 세월 조소계의 중추로서 구축한 중량감 있는 의자 형상 조각들이 보여주는 중후한 멋의 세계와 감각적인 재료의 유희성이 풍기는 맛의 세계가 어우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작업의 변모 양상도와 그간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초기 드로잉 작품들이 대거 공개돼 조성묵 작가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전시일정 ~2016년 6월6일(월) 오전10시~오후5시(매주 월 휴관)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
관람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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