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의 R&E_ 백암고등학교
제4회 백암 R&E 발표대회 최우수상 ‘교차로 교통정체 현상에 대한 소고’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소논문을 쓰는 R&E(Research and Education)가 진로 적합성, 문제해결력,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개월에 걸쳐 소논문을 완성하고 제4회 백암 R&E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암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소논문을 살펴봤다.
반복되는 교통정체 현상의 원인 연구
백암고(교장 한중호) 2학년 최종찬, 권정현, 김주현, 안형섭(지도교사 김선구) 팀은 지난 11월 열린 제4회 백암 R&E 발표대회에서 ‘교차로 교통정체 현상에 대한 소고’라는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팀원들은 학교 앞 도로가 매일 아침 막히는 것을 보고 교통정체의 원인과 이러한 현상을 발생시키는 요인에 관해 체계적으로 탐구해 보고자 ‘백암고등학교 앞 도로의 교통정체 현상 원인’을 논문 주제로 정했다. 하지만 논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로 정체 특성상 인근 도로와의 상호작용뿐 아니라 각 신호의 특성 등 다양한 요인들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다시 세우게 되면서 주제를 ‘교차로 교통정체 현상에 대한 소고’로 변경했다.
3개월 동안 퇴근시간 교통량 직접 관찰
팀원들은 논문 표본 집단을 5곳 선정해 8월에서 10월까지 3개월 동안 퇴근시간인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직접 교통량을 관찰했다.
“교통정체 현상의 원인이 되리라 짐작되는 요소를 신호의 길이, 버스 노선 수, 신호등 간의 간격, 차선 수 등 4가지로 설정하고, 교차로마다 이러한 요인이 직접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여부를 3개월 동안 관찰했습니다.”
관찰 결과 신호 길이가 길수록 교통정체가 일어나는 구역이 많았다. 버스 노선 수가 많을수록 교통정체가 심해졌으며, 차선 수가 늘어날수록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팀원들은 논문이 교통정체의 해결 방안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구청에 연구 논문을 발송하고,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도 올리는 등 한 해 동안 연구했던 결과가 결실을 보기를 희망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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