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파이 맛 집

예뻐서 다시 보고 맛있어서 또 먹는 파이 가게를 찾아서~~~

찬바람이 옷깃 안을 파고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따뜻한 차. 몸이 사르르 녹기 시작하면 차와 함께 먹을 달달한 간식거리가 떠오르는 게 간사한 사람 마음이다. 요맘때 차와 먹기 좋은 간식인 파이, 파이는 나눠먹기 좋은 간식이기도 하지만 만들어진 모습이 아기자기하고 예뻐 선물 1순위이기도 하다. 우리 동네 파이 맛 집을 찾아가 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목동 ‘파이나누기’

“파이도 소품도 우리 집으로 가져가고 싶어요”

‘파이나누기’는 목동초 앞에 생긴지 3년 되는 파이집이지만 주인장은 목동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토박이 주민이다. 결혼 하고 요리를 배우게 됐는데 아이들과 피자, 케이크, 파이를 만들어 선물하면서 받은 칭찬에 힘을 얻어 가게까지 차리게 되었단다.

‘파이나누기’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퀼트인형과 찻잔 등의 소품에 감탄하느라 정신이 없다. 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가게 안에서 먹어보는 파이는 그 맛은 물론이고 비주얼이 쉽사리 포크를 댈 수 없게 만든다.

한 지역에서 오래 살다보니 주민들이 모이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에는 입시준비를 하며 커피와 파이를 늘 와서 먹던 학생이 합격했다며 파이를 그린 그림을 들고 와 감동했단다. 재료는 산지에서 직송해 받으며 따로 장을 봐서 눈으로 꼭 확인한 다음 구매하고 있다.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고 있어 품질에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심을 가진다.

위치 양천구 목1동 405-298(목동초등학교 옆)

시간 오전 9시30분 ~ 오후 9시(일요일 휴무)

문의 02-2645-0706 / 010-2958-9603

신정동 ‘호두마실’

“진정한 호두파이의 맛을 볼 수 있어요”

‘호두마실’은 한자리에서 단일 메뉴로 11년을 지키고 있는 호두파이 맛 집이다.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택배나 퀵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주문을 받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단골이 유지되는 걸 보면 늘 한결같은 맛과 재료의 품질을 지켜오는 데 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또 7년째 가격이 같아 소비자들이 신뢰를 하고 있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가 없다. 복잡한 메뉴 없이 호두파이 한 종류에 사이즈도 한가지다. 견과류나 재료들도 처음 오픈 할 때 거래한 곳과 11년째 거래를 하고 있어 믿음이 간다.

2년 전부터 새롭게 만든 견과 강정의 주문이 늘기 시작하고 있다. 호두, 호박씨, 크랜베리 등 견과류를 잔뜩 넣은 강정은 딱딱하지 않고 건강에 좋은 재료들이 잔뜩 들어가 있어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특히 선물하기 좋다. 모든 메뉴는 2시간 전에 예약을 하면 알맞고 쿠폰에 파이를 살 때마다 찍은 도장 10개 모으면 파이를 한 개 주는 이벤트도 재미있으니 꼭 챙기시기를.

위치 양천구 목동 동로 8길 31-4(목동 14단지 1408동 옆 골목)

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문의 02-2642-8999 / 010-5414-8317

목동 ‘엘리제이’

“나만의 멋진 파이 만드는 법 배우세요”

‘엘리제이’는 분홍색 입구부터 달달함을 느끼게 해 행복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파이 맛 집이다. 맛은 기본이고 만들어진 파이가 최고의 모습으로 보여 질 수 있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 손님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엘리제이’에서는 파이와 함께 다양한 타르트 메뉴도 선보이고 있어 인기가 좋은데 애플 소보로 타르트, 치즈 스트로젠 타르트는 영양가도 높고 맛도 훌륭하다. 타르트는 바삭한 맛으로 바로 먹어야 맛이 있으니 2~3일 전에 예약 하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

최근에는 돌상 위에도 타르트를 올리는데 생화를 가운데 꽂아 고급스러운 타르트 연출을 해보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수강생들과 파이, 타르트 수업을 하고 있는데 쉽게 알려주고 재료를 사는 법부터 주인장이 실수했던 부분까지 자상하게 알려줘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 ‘엘리제이’에서 열정적으로 파이 타르트를 만들어 볼 수강생들은 분홍색 문을 두드려보자.

위치 양천구 신정동 1000-17(목동역 8번출구)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30분

문의 070-7374-5599 / 010-4715-6332

목동 ‘윤호손수호두파이’

“다양한 맛으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윤호손수호두파이’는 7가지 종류의 파이와 대중소 사이즈가 구비 돼 선택의 폭이 넓다. 마카다미아, 코코넛, 대추 등의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신선한 재료에 따라 다양한 파이를 맛볼 수 있고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재료를 넣어 만든 파이를 구입해 먹는 재미가 크다. 특히 프리미엄 파이는 호두, 피칸, 마카다미아 등의 11가지 견과류와 크렌베리 등을 넣어 색도 예쁘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인기가 만점이라고.

‘윤호손수호두파이’만의 큰 장점은 파이크러스트가 얇아서 뒷맛이 깔끔하고 달지 않아 담백하다. 파이 크러스트가 얇다보니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아이스 파이’도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다. 주인장은 영양분이 많은 파이를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어 시작했단다. 따뜻한 커피와 파이를 다리 품 팔아 사온 접시에 멋지게 장식해 대접해 방문한 손님들도 좋아한다. 주문 4시간 전에 주문하면 여유 있게 원하는 파이를 살 수 있다.

위치 양천구 목1동 926-8번지 1층

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문의 02-2642-5282 / 010-5230-7656

목동 ‘파이엔’

“듬뿍 넣은 재료로 믿고 먹는 맛이예요”

‘파이엔’은 오픈한지 2년 정도 됐지만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라떼 한 잔 놓고 과일 얹은 타르트 한 접시에 수다 삼매경이 빠진 아주머니들과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아가씨 등 늘 주인장을 바쁘게 한다. ‘파이엔’ 파이의 맛은 견과류나 신선한 과일 등 좋은 재료를 안 아끼고 듬뿍 넣어 만드는 데서 나온다. 호두파이 고유의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식감이 그대로 가지고 있다. 또, 평소에 미리 많이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량에 따라 그 때 그 때 만들어 신선도를 유지 한다는 점도 단골 유지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딸기 타르트가 기본적으로 제일 잘 팔리고 초코 타르트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커피와 호두파이를 저렴하게 세트로 먹을 수 있어 단체 모임에서도 선호하는 단골 가게다. 주인장은 앞으로는 답례품 쪽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결혼, 돌잔치, 생일 선물 등 선물용의 개발에 주력을 할 생각이다. 예약은 2~3시간 전에 해주면 가장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위치 양천구 목동 서로 285 황금프라자 106호

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10시(토)/오전 11시 ~ 오후 8시(일)

문의 02-265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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