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찬바람이 불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며 전체 인구의 10-50%에서 관찰되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성인의 10~40%, 소아의 10~46%에서 발생하는 임상적으로 흔히 관찰되며 점점 유병율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몸 내부의 불균형 회복이 우선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나는 무엇에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 것일까?’하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찾는 것이 첫 번째로 생각하게 된다. 원인을 찾기 위해서 일부러 다시 자극 물질을 유입시켜보는 알레르기 패치검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원인 물질을 알고 그것을 피하는 것이 치료일까?
알레르기의 원인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일차적으로 내 몸 내부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며 그것을 내 몸이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났을 때 몸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
내부의 불균형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것이 음식에 의한 독소의 축적이다. 내 몸의 독소를 만드는 것은 인스턴트식품, 수입밀가루로 가공한 식품, 적절하지 못한 사육환경에서 자라난 소, 돼지, 닭 같은 것들이다.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 이러한 음식물을 피해야 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해독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효소와 과일, 야채, 각종 가열하지 않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체온을 높여주고 면역력 높여야
한방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기관지, 폐의 온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서 폐, 기관지의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바이러스, 세균 등의 항원이 잘 제거되지 않아서 만성적으로 진행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호흡기 쪽으로 혈류량과 체온을 높여줘서 면역상태를 강화하고 항원물질을 스스로 잘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이 좋아질 수 있다. 급격한 온도변화에 주의하시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여 체온 및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피로가 쌓이지 않게 가벼운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정혜미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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