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수시전형이 한창 진행 중이다. 6번의 지원에서 아직 1차 서류전형 통과도 하지 못한 학생들부터 면접을 4번 이상 보고 와서 최종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학생, 또는 일부대학의 최종합격을 받아든 학생들을 보며 겨울의 초입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11월의 도래를 새삼 느끼게 된다. 특히 올해는 전통의 입시강호들인 외고, 특목고의 장점이 점점 퇴색함을 느낀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외고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내신등급의 핸디캡으로 인하여 1차 서류도 통과하지 못하는 눈 높은 탈락자들이 나오고 있으며, 일반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상대적으로 내신이 유리한 일반고 학생들의 합격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초기의 대학선택 및 전형방법, 그리고 전공의 선택이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내신성적(GPA) 위주로 지원가능 여부를 가늠한다. 물론 학업능력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한 축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장래희망과 해당전공에 맞는 목적지향적인 요소들이 일방향으로 정렬되어 누가 보아도 ‘우리 학과에 맞는 학생’이라는 보충자료가 되어야 한다. 즉, 지원학과와 전공을 위한 고교시절의 열정과 노력(독서, 봉사, 동아리, 진로활동, 교내경시, R&E활동 등)이 인성적 요소와 함께 채워져야 한다. 이것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인데 자소서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대입 자소서는 좋은 말로 세련되게 쓰는 것이 아니라 ‘고교시절의 장래희망과 지원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과 배웠던 역량을 투박하게 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려대는 내년에 논술폐지, 정시비중 축소, 학과별 심층면접 도입이라는 골자로 입시개편을 추진하고, 정시폐지와 수능최저 폐지를 추진하는 서강대의 행보를 보면 수도권 대학들의 입시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4월에 확정되는 2017년도 전형계획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다.
대치입시전문학원
김홍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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