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가장을 보듬어준 천호1동 미담

지역내일 2015-11-12
천호1동에서는 지역 사정에 밝은 통장, 방문서비스 제공자 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천호1동에서는 도시가스 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가스 공급이 중단된 채 수개월동안 힘겹게 생활하는 주민을 해당 통장이 발견해, 동 주민센터에 신고했다. 50대 가장은 6년 전 배우자가 어린 아들 둘만 남겨둔 채 가출하자 자포자기 심정으로 생활하다 공공요금과 건강보험료는 수 십 개월 동안 체납됐고 아파도 병원에 갈 수조차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동복지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서는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도시가스요금 및 건강보험료 미납액 2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초·중·고학생 교육비지원사업을 통해 두 아들의 교육비도 지원했다.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관내 집수리 봉사단체에 의뢰하여 청소와 기초적인 집수리를 진행했다.
 또한 오랫동안 방치됐던 둘째 아들(중 3)에 대한 정서 지원으로 심리 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업 적응을 위해 지역아동복지센터와 연계 방과 후 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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