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특성화고 진학 길라잡이]

취업률 꾸준히 상승, 적성 고려해 학교·학과 정해야

16일부터 전형 시작, ‘선취업 후진학’ 등 다양한 선택 가능

지역내일 2015-11-04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목표로 한다. 이들 학교를 선택해 조금 다른 출발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가 된 현실에서 이들의 선택은 현명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진다.
11월 16일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특성화고 입학전형이 본격화된다. 특성화고는 공부하기 싫어서, 공부를 못해서 가는 학교가 아니다. 학생 스스로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산학연 연계 교육 활발
대전시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전지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54.0%로 지난해 취업률인 50.7%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취업률인 47.2%보다 6.8%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전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박인규 장학사는 “취업률이 상승한데는 교육청과 학교가 일관성 있는 직업교육 정책을 추진한 것이 도움이 됐다. 그동안 시교육청에서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기초능력 향상, 취업캠프, 전공실무능력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년 실시하는 특성화고 학생의 글로벌 현장학습사업도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와 시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3명의 특성화고 학생을 호주에 파견했다.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도 있다. 특성화고 입학금과 수업료는 전액 면제다. 특성화고 학생만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국가공무원 채용도 있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취업을 먼저 한 다음 3년이 지나면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수능을 치르지 않고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적성에 따라 학교·학과 선택해야
대전에는 10개의 특성화고가 있다. 경덕공고와 계룡공고, 대전공업고, 대전전자디자인고, 충남기계공고, 대전국제통상고, 대전신일여고, 대성여고, 대전여상, 유성생명과학고이다.
특성화고에서는 86단위 이상을 전문교과로 편성한다. 정규교육과정뿐 아니라 다양한 취업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계열별로 학교 안에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학교 특성을 반영한 학교기업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일반적으로 학과별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운영한다. 2학년 때 적성을 고려해 세부과정을 선택하고 해당 분야 이론과 실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특성화고에 지원할 때는 학교의 이름보다는 그 학교가 어떤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봐야한다. 학과에 따라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진로 분야가 다르고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도 다르기 때문이다.
박 장학사는 “요즘은 자신의 진로계획이 뚜렷해서 계획적으로 특성화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변화돼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들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학교를 선택할 때 취업률을 확인하고 선택하면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는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성을 고려해 학교나 학과를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선발
대전지역 특성화고는 16일과 17일 특별전형 원서 교부를 시작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에서는 지원 분야에 대한 취업의지가 명확하고 전공에 관한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훨씬 늘었다. 평균 43%에 달해 진로 목표가 확실한 우수 학생을 일찌감치 선발하려는 학교의 속내를 알 수 있다. 전형의 기본은 중학교 생활기록부와 심층면접이다. 수상실적이나 자격증, 직무적성기초, 취업 희망서를 받아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교도 있다. 특별전형으로 충원되지 않은 인원은 일반전형으로 넘어간다.
일반전형 원서교부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다. 중학교 내신 성적을 반영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