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면 대학별로 논술고사가 실시된다. 전국의 많은 고3들이 대치동 논술학원으로 몰려든다. 그런데 실제로 대치동 학생들이 가는 논술학원은 이미 마감이고, 논술시즌에만 대목을 보는 가짜 논술학원 때문에 중요한 시기를 망치는 지방 학생들이 허다하다. 그렇다면 대전에서는 논술파이널을 할 수 없을까?
연세대 의대 논술 합격자 3명중 1명이 수강한 논술명강사들이 대전 궁극의 사고(이하 궁사)에서 파이널강좌를 연다. 강남대성과 입시명문 고양외고에서 5년간 서울·연세·고려대 실적을 만든 인문계 최고의 강사진(대표강사 김은규)들도 궁사에서 파이널강좌를 연다.
강남대성 최상위권 학생들이 인정하고, 입시실적으로 증명된 논술명강사의 파이널 기간 일정은 오전 강남대성 마감, 오후 대치동 마감 그리고 저녁 대전 궁사이다. 지난 1년간 함께했던 수강생들에게 마지막 책임을 다하고자 일부는 서울에서 대전, 일부는 대전에서 서울로 파이널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별 수리·과학논술 궁사에서 충분히 가능
궁사는 대전지역 명문대 입시의 메카가 되기 위해 올해 1월 전략적으로 둔산동에 개원한 곳이다. 전직 청심국제고 교사이자 대치 미래탐구, 메가스터디, 강남대성학원에서 강의해온 박만규 원장이 그간 쌓은 입시 노하우를 모두 방출했다.
“입시 실적은 대입 지도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의 강의력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에서 나옵니다. 궁극의 사고에서 강의하는 선생님들은 현재 대치동과 강남대성학원의 명강사로 통하는 스타강사급입니다. 저와의 친분으로 대전에 내려와 주요과목을 개강했고 수리논술, 인문논술반을 대학별로 세분화해 진행해왔습니다.”
이남기 수리논술학원을 운영하며 입시결과로 상위권 학부모들 사이에 ‘대전에서 수리논술준비는 이남기쌤으로 통한다’는 인식을 심어준 이남기 원장도 궁사에 합류했다. 그렇다보니 소문을 듣고 대전지역 각 학교에서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찾아와 열공 중이다.
박 원장은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고 한 단계 높은 대학을 뚫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논술전형이다. 그동안 대전에서 논술전형을 대비해주는 학원이나 학교가 없다보니 공략하는 학생들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대치동과 분당에서 검증된 논술강사진 집결
궁사는 대입 사교육의 절대강자인 강남대성학원, 대치동에서 자연계논술전문으로 수년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치 프린키피아학원과 강사진을 공유한다. 커리큘럼 또한 동일하다. 수리논술과 과학논술 준비를 위해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궁극의 사고에서 자연계 논술반을 이끌고 있는 강사는 6명이다. 수리논술 이남기 손 진 김용원 강사, 과학논술 윤준희 고성환 강사와 박만규 원장이 개원과 함께 자연계논술 정규반을 열었다. 10월에도 논술 1차 파이널반을 대학별로 개설했다.
박 원장은 “서울과 분당, 천안에서 논술전형으로 의대와 서울의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우리가 키운 제자들이다. 대전의 학생들도 궁사에서 우리와 함께 꾸준히 준비했으니 올해는 논술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별로 세분화해 11월 16일 개강
논술은 대학별로 출제유형이 구분된다. 최근에는 교과서에서 출제 소재를 활용하는 경향을 보여 차이점이 크지 않은 것 같지만 파이널 준비기간 중 대학별 대비는 필수다. 논술파이널 수업에서는 대학별 발문 방식의 차이점과 자주 출제하는 영역을 점검할 수 있다. 그나마 논술에 대한 접근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궁사에서는 수리논술 파이널반을 16일 시작한다. 대학별로 반을 구분해 4~5일 동안 하루 3시간씩 집중 수업으로 실제 시험에 대비한다.
수리논술반은 서울대 고려대 의대 중앙대 이화여대 인하대 아주대 광운대반을 운영한다. 과학논술은 고려대 중앙대반을 개설한다.
의대를 준비하거나 논술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2개 강좌를 연결해 들을 수 있도록 시간표를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논술은 잘 준비하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논제가 50%를 넘을 경우 합격가능성이 있습니다. 수학 모의고사가 2등급 나오는 학생이라면 수리논술로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수학 진도를 기하벡터까지 모두 마친 다음에 논술준비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학부모들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고2 겨울방학부터 꾸준히 준비하면 논술전형으로 서울권 대학 진학이 가능합니다.”
수년간 대치동과 분당에서 입시지도를 해온 궁사 박만규 원장이 대전의 학부모들에게 던지는 팁이다.
궁극의 사고 042-477-0904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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