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이후로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이 2018년 입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확정지어서 발표한 고려대는 수능선발비율을 15%까지 낮추고 논술폐지, 추천전형의 50%확대라는 혁신적인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 의미와 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왜 고려대는 정시를 축소하고 논술을 폐지했을까? 그 정답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논술축소, 학생부위주의 선발을 정부에서 장려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영어절대평가로 인한 변별력 확보의 어려움 때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추천자 전형으로 고려대를 가려면 일반고가 유리하다는데 어떻게 될까? 추천자 전형의 확대로 인하여 추천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여기서 추천자는 어떤 기준으로 선발되는 것일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부성적으로 추천을 하게 된다. 서울대 지역균형에는 보통 전교1등학생이 지원을 하고 고려대의 경우에는 전교2-4등학생들이 지원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결국 추천자 전형이 확대되더라도 전교에서 10등이내에 들거나, 또는 스펙이 월등하게 좋아야만 고려대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학생들은 1학년때부터 내신관리를 철저하게 해야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동시에 스펙관리는 1학년때부터 철저히 병행되어야 한다. 과연 일반고학생이 고려대를 가는게 쉬워진것일까? 일반고 학생의 합격자비율이 늘어난다는 게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과연 고려대 한곳만 지원해야 할까? 다른 학교도 지원을 해야하는데, 다른 학교들은 아직 발표를 안 하고 있다. 다른 모든 학교가 고대처럼 논술을 폐지할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고대의 정책과 반대로 논술인원의 소폭증가, 정시인원의 소폭증가를 통해 고려대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지원을 유도할수도 있다. 대학 입시는 고려대 한 학교가 아닌 여러 학교들이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른 학교들의 정책이 나와봐야 하겠지만 논술과 수능, 학생부를 준비하는 큰 틀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면접역량을 키우고 준비해야 하는 또다른 과제가 늘어난 것이다.
이제는 결국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3년 동안의 학습로드맵을 그려서 공부를 해야 되는 시기이다. 수능역전, 논술역전은 더 힘들어 지고 있다. 3년동안 학생부관리와 내신, 수능을 공부하는 종합적인 학습계획이 상위권 대학 진학의 핵심이다.
영통몰입수학 우창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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