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주민 71.9% 주민투표 참여의향

지역내일 2015-11-07

오는 11일과 12일 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의 주민투표 유권자의 70% 이상이 주민투표에 참여하고 60% 정도는 여전히 원전 유치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이하 영덕범군민연대)는 지난달 29일 여론전문회사인 <주>리서치 DNA에 의뢰해 영덕군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덕군민의  71.9%가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12일 영덕핵발전소찬반주민투표추진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보다 7.6%나 높아졌다. 반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5.1%에서 19.9%로 줄어들었다.
영덕핵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여론도 찬성보다 높게 나왔다. 지난달 조사에서도 영덕군민의 60.2%는 원전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8월 여론조사 결과의 61.7%의 반대여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찬성여론은 27.8%로 지난 8월 조사결과 30.6%보다 오히려 낮게 나왔다. 특히 주민투표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적극적 투표 참여층에서는 72.8%의 주민들이 영덕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민 투표의 합법성 논란에 대해서도 영덕군민의 53.4%가 주민투표가 적법하다고 응답했다. 주민투표가 불법 또는 탈법이라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21.9%에 그쳤으며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찬성하는 주민중에서도 31.6%는 주민투표가 적법하다고 답변했다.
한수원과 찬성측의 반대여론 무마 정황도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영덕군민의 24.9%가 ‘한수원이나 유치 찬성측이 동네를 방문했다’고 응답했고 10%의 주민들은 한수원과 유치 찬성측이 제공하는 접대나 물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확인했다.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응답도 8.7%에 달해 약 20%의 영덕주민들이 한수원이나 찬성측의 물량공세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덕범군민연대는 지난 5월부터 주민투표 성사를 위한 주민동의 서명을 받았고, 지난 10월까지 약 1만5000명의 주민동의서를 받아 ‘영덕핵발전소유치찬반주민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1일과 12일 영덕군내 20곳의 주민투표장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이상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ARS)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2.4%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