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건축직 공무원들이 1일 부사동 저소득 가정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집 만들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화제다.
이날 재능기부 봉사활동에는 박용갑 중구청장과 김영수 건축과장을 비롯한 건축직 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낡은 장판과 벽지를 제거하고 다시 시공했으며 오래된 담장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교체했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지는 1960년도에 지어진 블록 슬레이트 건축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국가보훈대상자 건물이다. 이들 부부는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집주인 조 모씨는 “중구청 공무원들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우리 집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고쳐줘 고맙다”며 “깨끗해진 방을 보니 아픈 게 다 나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집수리 봉사단’은 중구 건축직 공무원들이 만들었다. 이들은 취약계층 주택에 대한 집수리 봉사는 물론 노후 담장과 가스·전기설비 등 재난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윤덕중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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