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 드라이플라워·수공예 소품숍 ‘양양이표 샤닝’

빈티지, 북유럽풍 느낌 가득 … 취미반과 전문가과정 운영

지역내일 2015-11-04



양양이표 샤닝은 드라이플라워 전문숍이자 핸드메이드 소품숍이다. 노은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여러 매장들 중에서 단연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유리창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길가는 이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해 감각 있게 꾸며 빈티지 느낌도 나고 화사하다.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매장 안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안에 들어서자 오묘한 향이 코끝을 자극해 오감을 깨우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 달 전에 개업한 이곳은 플라워 아티스트 김해정(37)씨의 공간이다. 불과 2년 전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하고 생화를 다루다 드라이플라워의 매력에 빠져 지금에 이르렀다. 김 씨는 평소 손재주가 있어서 만들기에 취미가 있었다. 드라이플라워를 하면서 작품을 만들 때마다 자신의 블로그에 담았다. 드라이플라워가 차츰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김 씨의 블로그는 방문자가 늘어났다. 그의 내공을 알아본 이들은 드라이플라워 수업을 원했고 급기야 서울, 부산, 대구, 일산 등에서 찾아왔다. 평생교육원과 기업 워크숍에서 ‘드라이플라워로 만드는 데코소품’을 주제로 강의도 나갔다.
“드라이플라워가 인기를 끌면서 저에게도 1년 만에 눈부신 변화가 일어난 것 같아요. 생화를 다루면서 꽃의 아름다움을 좀 더 오래 유지하고 싶었고 그 방법으로 드라이플라워를 선택했죠. 드라이플라워는 여러 소품에 접목할 수 있고 캔들, 뜨개질 등 다양한 수공예와도 잘 어울려서 하면할수록 새롭고 매력 있어요.”
상호는 온라인 닉네임을 활용해 ‘양양이표 샤닝’으로 정했다. 양양이 손에서 나온 것들로 꾸민 공간이니 ‘양양이표’이고 ‘샤닝’은 함께 작업하는 이의 닉네임이다. 감각적으로 꾸민 공간처럼 단순하지만 재치 있는 발상이다.
작업실이자 공방인 양양이표 샤닝에서는 플라워와 데코아트 취미반과 전문가과정, 이벤트수업을 한다. 취미반은 회원제(연회비 30만원)로 운영하는데 재료비만 부담하면 만들고 싶은 다양한 드라이플라워 작품을 배워 직접 만들 수 있다. 요즘에는 셀프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나 프러포즈를 위해 특별한 꽃 선물을 겨냥한 남자들의 이벤트강좌 요청도 많다.




위치 대전시 유성구 노은서로 112번길 101호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문의 010-5423-0226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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