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꽃들이 한창이다. 가을꽃은 대부분 국화가 많지만, 시내 곳곳에서는 국화를 비롯해 야생화 등 각종 꽃들이 축제와 함께 열려 발길을 부르고 있다. 꽃 축제 기간에는 꽃구경 외에도 공연과 자연체험 등 직접 참여 가능한 행사도 마련된다.
< 부천자연생태공원 꽃 전시회 - ‘국화꽃 향기 가득’
부천자연생태공원이 10월 31일까지 한 달 간 ‘국화와 마주한 어느 날’이라는 주제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화분재, 에펠탑 모형작 등 다양한 국화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3000㎡의 정원에 1만3000점 이상의 국화가 전시될 계획이다.
아울러 매주 주말마다 프라임 우쿨렐레 앙상블, 필봉 농악 등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국화 차 마시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등의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회에서는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수목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찾는 발걸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화 전시는 무료이며,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오면 되며, 버스는 까치울사거리 정류장에서 700, 98, 56, 20, 5, 017, 013-1, 013-2번을 이용하면 된다.
< 황금들녘에서 친환경 체험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도심 속에서 친환경 벼농사를 체험 할 수 있는 ‘친환경 벼 수확 체험 행사’가 오는 24일 열린다. 참여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 120가족 450여명이며 선착순이다.
행사 장소는 오정구 오정동 440-2번지 일원으로 오정구 친환경 쌀 재배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부천시의 친환경농업 실천 노력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낫을 이용한 벼 수확 체험, 탈곡기와 홀테를 사용한 전통 벼 타작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벼가마 메고 달리기 경기, 논바닥 축구, 떡메치기, 잠자리·메뚜기 잡기, 콩 구워먹기 등으로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부천시 농업 유관단체인 NH농협부천지시부, 오정농협, 부천농협, 부천시축산물공판장, 오정쌀작목반, 한국생활개선회부천시연합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032-625-2801
< 정명 800년 기념 국화와 야생화 전시회
인천지역에서도 꽃 축제가 한창이다. 먼저 계양구 계양구청 광장에서는 계양(桂陽)이란 지명이 고려시대 1215년에 계양도호부로 불리기 시작한지 올해로 800년을 맞아, 각종 전통문화를 테마로 ‘정명 800년 계양으로 마실가자’ 축제의 일환으로 꽃 축제가 열린다.
꽃 축제가 여리는 곳은 계양구청 남측 광장이다. 이곳에는 각종 국화를 비롯해 야생화들이 광장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꽃들은 저마다 향기를 머금고 방문객들을 부르느라 바쁘다.
꽃 축제에서 등장한 꽃들은 각종 국화 분재를 시작으로 분재와 꽃 무덤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꽃 터널과 원두막은 구경나온 탐방객들에게 포토죤 역할을 해주어 가을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꽃 축제와 함께 이곳에서는 계양산성과 황어장터 등을 돌아보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알아보는 탐방프로그램도 열린다.
문의 032-450-5838
< 환경에코 지역 드림파크 꽃 축제
해마다 인천의 대표적인 꽃 축제가 열리는 드림파크에서도 꽃 축제가 열린다. 서구 거월로 61에 자리한 드림파크에서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현재 상시 개방을 하지 않는다. 다만 축제기간인 오는 18일까지만 개방되기 때문에 이 시기를 이용해야한다.
올해 드림파크 꽃축제는 예년의 화려함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의 환경체험 교육과 가을 나들이 장소 차원으로 개방하도록 중점을 두었다. 단, 녹색바이오단지의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과 백일홍 꽃밭, 야생초 화원, 자연학습관찰원, 억새원, 습지관찰원 등의 테마공간은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가을맞이 나들이 차원에서만 개방되어 열리는 이번 드림파크 국화축제에서는 예년과 달리 축제 형식의 국화작품전시대회와 문화공연, 무대행사, 체험행사 등은 생략된다.
문의 032-560-9971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가까운 상동호수공원에도 꽃 활짝
멀리 발품을 팔지 않고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도 꽃들이 한창이다. 부천 상동과 부평 부개동에 자리한 상동호수공원에는 활짝 핀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고 있다.
상동호수공원은 2003년 3월 준공되었으며, 5000㎡ 메밀밭과 7000㎡ 코스모스 밭이 조성돼 있다. 찾아가는 길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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