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통증의 원인과 치료

지역내일 2015-10-14

목부터 어깨, 팔까지의 부위가 아픈 통증을 통틀어 경견완증후군이라 부른다. 대체로 직장에서 컴퓨터를 오래하는 사람, 수험생, 가정주부, 목을 숙인 상태로 일을 하는 사람, 나이가 들어 기력이 없는 사람들이 자주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과로하여 만성적으로 피로가 쌓이면 우리 몸은 조금씩 무리가 오게 된다. 심해지면 근육 뭉침과 통증이 생기면서 여러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대체로 만성적인 피로로 기혈이 부족해지면 인체의 근골이 약해져 쉽게 뭉치고 탄력성도 떨어져 통증과 저린(근육성) 증상이 나타난다. 염증도 쉽게 발생 되어 쑤시기도 하고 따끔거리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척추 뼈의 변형을 유발하여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이 나타난다.
어깨와 목 주위는 인체에서 기혈 순환이 잘 이루어 지지 않는 곳 중 하나다. 심장이나 간의 화(火)가 상승하여 모이는 곳이 흔히 어깨 결림을 호소하는 부위다. 더 심해지면 머리 쪽으로 상승하여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된다.
치료는 뭉쳐진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적인 피로와 약화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기혈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해 근육을 이완시켜 주어야 한다. 피곤하면 신경이 예민해져 자주 꿈을 꾸면서 얕은 잠을 자게 된다. 이때 근육 뭉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근육이 이완 되려면 깊은 잠을 자야한다. 이러한 이유로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인 피로를 동시에 치료해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어깨결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할 때나 학업 중에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시간 작업을 한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쉴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 치료는 침, 부항, 뜸, 약, 약침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증상이 발생한 기간과 어느 정도 심한지를 진찰한 후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증상이 가볍고 전신적으로 장부의 균형이 잘 유지된 경우에는 간단한 침이나 부항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만성적이고 전신적으로 장부의 균형이 깨져 쉽게 피로하고 근육이 뭉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방법을 써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기간은 증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침, 약침, 탕약을 이용하여 복합치료를 할 경우에 보통 2~3주 정도 걸린다.


신침한의원 구태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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