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한국사’ 내신 대비 준비법
2017년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변경되면서 한국사는 내신과 수능에서 모두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10년여 동안 목동에서 한국사 수업을 꾸준히 해온 필자가 수험생과 학부모의 눈높이 맞게 수능 한국사가 대입에 어떻게 반영되며,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주요 대학별 수능 한국사 반영방법
한국사는 2017년도부터 필수과목이 되며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른다. 20문항에 50점 만점이며 전근대사 50%, 근현대사 50%비중으로 출제되며 성적은 1~9등급으로 산출된다. 정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한국사를 반영하는 곳은 8개 학교, 한국사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서울대를 비롯해 80개 대학, 수능 점수와 합산하여 반영하는 곳은 23개 대학이다.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한국사를 반영하는 곳은 29개 대학이며, 84개 대학에서는 수시 전형에서 한국사 수능 성적을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주요과목 수능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는 최근 추세에서 한국사의 등급 간의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주요 대학교에서 대부분 수시와 정시에 한국사를 반영하기 때문에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예비고1 한국사 준비 방법
수능 한국사 과목이 절대평가로 시행된다고 하니 공부하기에 별 무리 없고 엄청 쉬울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전 수능과 비교하면 문제의 난이도가 낮아져 학습의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국사라는 과목의 특성상 범위가 넓어 공부해야할 절대 학습량이 많기 때문에 주제별 정리와 체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내신 시험에서 한국사는 어떨까. 내신 한국사는 시험 범위가 정해져 나오고 누적 시험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 자체가 지엽적이고 난이도도 높게 출제된다. 이렇게 수능 한국사와 내신 한국사는 범위와 난이도는 차이가 있다. 우선 수능과 내신 한국사를 분리해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내신의 학습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수능 대비로 한국사 내용 전체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다. 기본적인 역사적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역사 공부가 벼락치기 식의 암기가 된다면 곤란하다. 따라서 학생들은 내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를 통한 정리가 필수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신 시험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충실히 내신 한국사 학습이 다져진 학생은 고3 때에는 흐름만 정리해도 수능 한국사 출제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효율적으로 단기간에 대비가 가능하다.
한국사 공부 방법
한국사가 어렵고 재미없다고 말하는 학생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짚지 못하고 단순한 개별 사실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또한 단 한 번의 학습으로 역사 공부를 마치고자 하는 욕심으로 암기과목처럼 접근하기 때문에 방대한 학습량으로 인해 착각과 혼동을 반복하게 되므로 흥미를 잃게 쉽다. 한국사는 단순한 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효과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는 과목이다.
예를 들어 고려 왕조의 지배계층은 호족 6두품→문벌귀족→무신→권문세족, 이렇게 변화되어 왔다. 이중에 문벌귀족에 대해서 학습한다고 해보자. ‘문벌귀족은 보수적, 정체적 사회 분위기, 금과의 사대외교, 신진세력과 갈등, 청자가 생산’ 이런식으로 암기에 가까운 학습보다는 ‘문벌귀족이 지배할 때 보수적 정체적 사회 분위기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문벌귀족 자신 세력의 안위를 위해 금과 사대외교를 맺어 자신들의 세력을 더 튼튼히 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새로운 계층이 진출하지 못해 신진 세력과 갈등이 나타나며 모든 경제력이 문벌귀족으로 쏠리게 되어 사치품인 청자가 생산되었다’ 이런 식으로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며 학습한다면 훨씬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것이다.
망망대해를 건너기 위해서 나침반이 필요하듯이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큰 틀(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큰 틀을 바탕으로 개별 사실을 덧붙여 학습하며 개별사실은 인과관계에 초점을 맞춰 공부해야한다. ‘왜?’ 그 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당시 사람들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왜?’ 그런 유물이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해야한다.
모의고사의 활용
한국사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앞부분부터 공부하다 후반부에 가면 앞부분이 기억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2주일~한 달에 한번은 모의고사를 풀면서 앞부분에 대한 지식을 한 번씩 상기 시키는 것이다.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 지식의 상기와 더불어 공고화도 되며 문제에 나와 있는 사료를 읽으며 지식도 풍부해진다. 이해(큰 틀과 인과관계)와 복습(모의고사 활용) 이 두 가지 원리를 충실히 실천하면 내신과 수능 한국사도 손쉽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우 강사
목동 사과나무 학원
목동 한국사 / 목동 사과탐
수능 한국사 반영 방법
수능 한국사 / 내신 한국사 / 고등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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