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시청소년유관기관네트워크 푸른모임이 주관하며, 부천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청소년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고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공론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1부 청소년의 달 기념식, 2부 청소년 원탁토론회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부천의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을 알아보고, 문화공간, 문화콘텐츠, 진로직업, 원하는 학교공간, 지역사회 등 테이블별로 주제에 맞추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시각화하고 구체화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의 부천청소년들은 ‘청소년이 살고 싶은 도시 부천, 우리들의 체감온도는?’란 질문에 100도 만점에 60.2도를 주었다.
또 부천시 청소년들은 부천에 대해 지역의 크고 작은 도서관, 교통의 편리함,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는 노력 등에는 만족했지만 청소년 문화/휴식 공간의 부족, 학교·학원 주변의 유해업소, 진로상담·체험의 어려움, CCTV가 없는 사각지대, 지역 간 개발격차 등에 대해서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더불어 부천에 있었으면 하는 공간·시설·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휴식시설, 진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강연, 교내 매점·급식·세탁시설, 밝은 가로등 설치, 청소년 관련 사안들에 대한 공유와 홍보를 제안했다.
이 외에도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된 지역의 다양한 행사나 프로그램이 있는데 학교를 통해서 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며 학교가 지역의 소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부천시청소년유관기관 푸른모임은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제안 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부천시 청소년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내용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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