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한강공원의 서래섬이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였다.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10월 3일~4일)를 위해 서울시와 평창군이 봉평 메밀꽃 종자를 받아 1만평의 서래섬에 메밀밭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메밀꽃을 보러 굳이 봉평까지 갈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가을의 푸른 하늘과 메밀꽃 향기를 느끼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보자. 달빛이 유난히 밝은 날, 소설에서처럼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을 느껴보자.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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