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 카페 루이즈 (Cafe Louise) 골수 단골 수두룩한 동네 카페

지역내일 2015-09-21
나른한 가을 햇살이 잘 어울리면서도 묘하게 비 오는 날도 잘 어울리는 곳. 죽전동에 위치한 카페 루이즈는 작지만 알찬 곳이다. 얼핏 보면 평범한 카페 같지만, 그 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화, 먹거리, 여행 등 다양한 스토리로 가득 차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이곳의 매력에 빠지면 어느새 골수 단골이 되어 있다”는 구전(口傳)처럼 손님들은 이곳을 일종의 도피처나 힐링의 장소로 손꼽기도 한다. 비즈니스 밀집 지역인 강남 학동에서 4년간 운영을 하다 이곳에서 둥지를 튼 지 1년 남짓 된 카페 루이즈를 운영하는 이는 두 자매이다. 

카페

언니는 커피를 담당하고 동생은 베이킹을 담당한다. 먹거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선지 커피면 커피 베이킹이면 베이킹 모두 최대한 좋은 재료, 좋은 조리법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 
로스팅은 기본이며 일 년에 한 번씩 훌쩍 여행을 떠나 사오는 진귀한 차들은 이곳만의 특별함이다. 따라서 메뉴판도 자주 바뀌고, 최대한 손님이 원하는 취향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동생 송은경 씨는 “그러다 보니 여기가 약국도 아닌데, 어느 손님은 자신의 증세가 이러하니 어울리는 차를 달라고 주문하기도 한다”며 웃으며 말한다.
이곳은 분위기는 이처럼 자유롭다. 빵이나 쿠키, 케이크도 주인장 마음이다. 그날에 어울리는 것을 조금씩 만들어 낸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피낭시에, 금괴 모양으로 쿠키와 케이크의 중간정도의 식감과 달지 않으면서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맛이 황홀하다. 그냥 ‘홈 베이킹’ 정도라 겸손을 떨던 자세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맛이다. 이 맛을 잊지 못하는 손님들은 서울에서도 특별 주문해 구매하곤 한다.
호주산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설탕, 유기농 흑설탕, 무항생제 달걀과 순수 버터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어 맛과 건강 두 가지를 약속한다.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아이스크림과 껍질을 이용하지 않고 착즙한 레몬, 오렌지차도 탁월한 맛을 자아낸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위  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197-1
 센타플라자 111호
문  의 031-89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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