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신입생인 1학년 학생들은 ‘중학교 성적이 곧 고등학교 성적’이 될 거라는 부담감과 2학기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더 많은 부담감을 안고 첫 시험을 치렀을 것이다. 나의 중학교 첫 내신을 잘 분석해보고 다가올 기말고사 대비를 해보자.
교하중
총 25문항 중 서술형은 6문항. 객관식, 서술형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평이했다. 독해 파트 비중이 50%에 육박하였는데 내용 파악 및 빈 칸 넣기(본문 내 문법적 오류)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본문 암기 및 파악 학습이 잘 이루어진 경우 고득점이 가능했을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도 추가 학습지 및 읽기자료(3개 지문)가 범위에 포함되었다. 추가학습지는 시험 전 마지막 정리로 활용하는 것이 좋고 읽기 자료의 경우 내용파악 후 암기까지 하는 철저한 학습이 요구된다. 서술형 문제는 기본 핵심 문법을 바탕으로 조건에 맞춰 다양하게 써 보는 연습이 이루어진다면 특별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두일중
총 28문항으로 객관식과 서술형 대다수가 본문을 변형, 응용한 문제로 출제되어 일부 학생에게는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을 것이다. 모든 학년 학습에서의 기본은 본문에 대한 변형문제를 가정하면서 본문을 깊이 있게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문장 암기 뿐 아니라 내용 파악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특이점은 영역별 문항 수에 있어 회화에서의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9개로 비중이 높아 시험 전 회화 지문에 대해서도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 제시되는 모든 외부지문을 꼼꼼히 암기하는 습관을 들이자. 평소 폭 넓고 다양한 문법 개념을 숙지하고, 난이도 높은 문제도 자주 다뤄봐야 어려운 시험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 할 수 있다.
지산중
서술형 5문항을 포함 총 30문항이 출제되었다. 각 영역에서 고루 출제되었으며 지난해와 비슷하게 교과서 내 회화에 바탕을 둔 문제들이 많았다. 위의 두일중과 마찬가지로 이는 실용영어의 강화를 반영하며 본문과 더불어 어법, 회화 파트 학습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어법 파트는 범위 내 핵심 문법에서 출제되기는 한다. 그러나 여러 개 주어진 문장에서 어법상 틀린 문장 찾아내기 등의 문제 유형은 꼼꼼한 어법 학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오답 확률이 높으니 각 과별 핵심 문법 이해는 물론이고, 응용 기출문제까지 풀어봐야 잘 준비했다고 할 수 있다. 시험에서의 비중은 독해 파트에서 높았고 내용 일치, 글의 순서, 그림을 보고 그림과 어울리는 문장을 고르기, 본문 빈칸 넣기 등 다양하게 출제되었다. 본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다.
해솔중
총 25문항 중 5문항이 서술형. 객관식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쉬운 문제라도 본문 암기나 학교에서 나눠준 handout을 숙지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내용에 대한 일치 문제가 많았기에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서술형도 난이도는 평이했다. 주어진 단어로 답안을 쓰는 문제 유형이 많았다. 하지만 명사 앞에 관사를 추가해야 하는 문제의 경우 기초가 부족하거나 성격이 급한 학생들은 관사를 넣지 않아 감점될 여지가 있었다. 특히 be동사를 이용한 부정명령문에서는 be동사를 안 쓰고 답을 할 가능성이 있었다.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들은 특별한 실수가 없는 한 좋은 점수가 예상된다.
한가람중
총 24문항 중 9문항이 서술형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서술형 비중이 높다. 객관식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본문암기에 대한 문제보다는 전반적인 이해와 본문의 문법적인 문제를 출제했다. 한 개의 오류가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오류를 찾는 문제가 2문제 출제되어서 난이도가 있었다. 서술형의 경우 출제비율(60%)이 높고 단순한 답이 아니라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였다. 서술형 9번의 경우에는 문법상 오류를 고치고 그 이유까지 우리말로 설명하라고 출제되었다. 이는 이전에 없던 유형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유형 대비 또한 필수다. 여러 유형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단순한 문제를 반복 풀이하기 보다는 다양하고 난이도 있는 유형의 문제 풀이와 틀린 부분을 본인이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학습이 요구된다.
탄현중
총 28문항 중 서술형 6문제 출제되었다. 객관식의 경우 어떤 한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출제되었다. 비교적 내용 분석에 대한 문제가 많아서 교과서 본문의 암기뿐만 아니라 내용에 대한 전반적이 이해가 필요했다. 서술형 문제 유형 중 3개의 문제는 빈칸의 개수를 정해둬서 한정된 단어로 답을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타 학교들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자칫하면 실수할 수 있는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어 답안을 작성할 때 꼼꼼하게 검토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015학년도 중1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중1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는 이번 1학기 시험에서의 심적인 부담이 크다. 처음으로 내신을 경험한 학생들에게 있어 자기주도로 기말 시험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교과서를 바탕으로 기본 핵심 문법을 꼼꼼한 학습과 추가로 제시되는 학습지 및 읽기자료 또한 완벽히 숙지해야 한다. 서술형은 본문을 바탕으로 단어를 배열하거나 기본핵심 문법에 따른 영작 빈도가 높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에 대한 반복적인 연습이 강조된다. 또한 특목고를 지원하려는 중1 학생들은 영어 1등급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영어대비를 심도 있게 해야 한다.
*매주 파주시 2015년 1학기 중간고사 중학교 별 영어시험 출제 경향과 분석을 내일신문 독자님들께 아발론어학원 파주캠퍼스에서 제공해드리겠습니다.
문의 031-947-4222
파주아발론어학원
중등부 부원장
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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