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돌트 고리로 시력을 알 수 있어요.
1909년 유럽국제안과학회에서 란돌트 고리를 이용한 검사법이 인정받아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의 시력표 제작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란돌트 고리는 일정한 거리만큼 떨어져 고리가 끊어져 있는 방향(0°, 45°, 90°, 135°, 180°, 225°, 270°, 315°)을 맞히면 되는 것으로 글씨나 숫자를 모르는 사람도 시력 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고리의 끊어진 폭이 1.5mm인 란돌트 고리를 2.5m의 거리에서 판별할 수 있으면 시력이 05이고 10m의 거리에서 판별할 수 있으면 시력이 2.0이 됩니다.
란돌트 고리의 열린 방향을 판별할 수 있는 거리가 멀수록 시력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51년에 처음 제작되었던 한천석시력표가 널리 이용되어 왔으나 1994년 개정된 국제표준에 맞추어(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8596) 진용한시력표가 개발되어 한천석시력표와 함께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란돌트고리를 이용한 시력 검사표 외에도 최초의 시력 검사지인 스넬렌 시표(snellen letter)라는 검사지가 있는데 네덜란드의 안과의사인 헤르만 스넬렌(1834~1908)은 최초로 표준화된 검사를 통해 사람들의 시력을 측정해 평균을 내야겠다고 생각했고 만든 검사지입니다. 1862년에 개발된 스넬렌 차트는 열한 줄의 블록체 문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줄은 매우 큰 문자이며 그 다음 줄로 갈수록 문자의 크기가 점점 작아집니다. 검사를 받는 사람은 한쪽 눈을 가리고 가장 위쪽부터 각 줄의 문자들을 큰소리로 읽게 하는 것으로 정확하게 읽은 가장 작은 줄이 가리지 않은 눈의 시력을 나타냅니다. 환자는 그 후 다른 눈으로 문자를 읽은 다음 두 눈으로 다시 한 번 문자를 읽게 됩니다. 전통적인 스넬렌 차트는 C, D, E, F, L, N, O, P, T, Z의 문자만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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