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광교카페거리, 2년 만에 자리 잡다
여천변 광교카페거리는 이제 수원과 인근 지역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명소가 돼Te.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그런 변화를 고스란히 지켜본 광교카페거리의 169가구의 건물주들은 2014년 1월 광교카페거리 발전위원회를 결성했다.
보통 타 지역의 카페거리들이 활성화되는데 3~4년이 소요되는 반면 광교카페거리는 2년 만에 정착했다. 이덕재 회장은 “카페거리를 빨리 정착시키고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 생각과 행동을 엮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현재의 모습으로 나날이 변해가는 것이 놀랍다”고 속내를 전했다.
광교카페거리 발전위원회 회원들이 꿈꾸는 것은 광교카페거리가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은 수원의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 되는 것. 최종현 부회장의 설명이다. “수원의 관광이 화성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광교역사공원, 광교카페거리, 호수공원 등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 한 번 다녀간 사람들이 다시 찾는 전국에서 제일가는 카페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부족하다면 조금씩 채워가며 소통의 거리 만들 터
카페거리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을 개최하며 그 단초를 마련해 가고 있는 중인데, 벼룩시장과 광교꿈마을 사랑장의 장소로 활용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특히 광교꿈마을 사랑장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는 자체적인 소담한 음악회나, 거리축제 등 정기적인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카페거리와 광교역사공원이 연결되는 곳에 갤러리를 조성해 광교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지역 내 학생들의 글짓기나 그림 등도 전시할 계획도 있다.
광교카페거리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책임감도 커져간다는 이 회장. “광교카페거리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사람들이 찾아와 이웃과 더불어 화합하고 소통하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곳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카페거리의 사람들이 솔선수범해 부족하다면 채워가며, 하나하나 만들어 나갈 것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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