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주최한 ‘시민영화제 명칭 공모’ 시상식에서
1등에 이진주 작 ‘복사골시민영화제’가, 2등은 박익현 작의 ‘비판 시민영화제’, 3등 황나리 씨의 ‘복사골어울림영화제’가 선정됐다.
1등을 차지한 ‘복사골시민영화제’는 부천시민들에게 친숙한 복사골 명칭을 사용하여 복사골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영화제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심사위원들에게 부천의 상징성과 부합할 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주도하는 영화제라는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1등 30만 원, 2등 20만 원, 3등 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1등을 차지만 이진주 씨의 ‘복사골시민영화제’는 올해부터 시민영화제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복사골시민영화제는 가족 단위의 영화 상영과 행사가 진행되는 시민 주도형 영화제다. 지난해 ‘시민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복사골시민영화제는 시민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BiFan 조직위가 함께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복사골시민영화제 집행위원회 체제로 전환되어 본격적으로 시민들에 의해 개최된다.
복사골시민영화제는 지난해, 개막작 <카트>(2014)를 비롯해 시민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로 직접 뽑은 가장 보고 싶은 2014년 개봉작 세 편을 상영하였으며, 아쉽게 관람 기회를 놓쳤거나 다시 한 번 감동을 느끼고 싶은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복사골시민영화제는 오는 10월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며, 개폐막식을 비롯한 영화상영, 특별강좌, 시민 친화적 이벤트 등 전년보다 더욱 더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문화도시 부천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19번째를 맞이하는 BiFan은 오는 7월 16일(목)부터 7월 26일(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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