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식중독 위험성이 높아지자 중화요리 배달음식과 생선회 등에 대한 시민 신뢰확보를 위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최근에 주로 발생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절기 활어회 섭취 등에서 기인되는 식중독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따른 엘리뇨 현상으로 해수온도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하는 장염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 때문.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의 표피?내장?아가미 등에 부착되어 식중독을 일으키며 어패류에 기생하던 균이 냉장고, 조리기구, 사람의 손을 통하여 다른 식품으로 이동하여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수족관 물갈이 및 청소, 조리기구(칼, 도마, 행주 등)의 살균 소독, 식재료 보관상태, 음용수 관리 및 개인위생 등에 대하여 상세 점검을 실시할 계획. 또 중화요리 등 배달음식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하여도 조리장 환경관리와식자재의 건전성, 위생성 확보 및 종사자들의 건강진단 등을 대상으로 확대경 관점의 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이 되는 회 취급업소와 중화요리 업소에 대한 점검은 6월 1일부터이며 5월의 잔여기간은 영업자의 자발적 개선기간으로 정했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지도를 할 계획이며 시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 규정에 따른 형사고발 및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