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일반 폐지보다 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이팩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종이팩은 보통 파지와 함께 버려지는데 대부분 쓰레기로 소각되므로 종이와 반드시 분리배출 해야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된다. 또 종이팩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로,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 원 외화 절감 및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시는 재활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종이팩이 가진 경제적 가치를 회수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민홍보와 더불어 종이팩 500g당 친환경 화장지 1롤을 교환하는 사업을 실시, 지난해 4톤에서 올해 13톤을 수거해 자원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교환 장소는 구미시 선산·고아읍, 19개 동사무소로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워 물로 헹군 다음 건조시켜 납작하게 펼쳐 모아가야 한다. 화장지 1롤을 교환할 수 있는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500g은 200㎖ 우유팩 50매, 500㎖ 우유팩 28매, 1천㎖ 우유팩은 18매 내외다.
박호형 청소행정과장은 “종이팩의 재활용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원료 수입을 줄여 외화절감 효과도 매우 크다”며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종이팩↔화장지 교환 사업 활성화에 주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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