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사진·53)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5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예상됐던 정태옥 부시장은 이날 명퇴신청에 따른 퇴직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총선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시장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1988년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시 재정기획담당관,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안전행정부 지역발전정책관 과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대구시 행정부시장에 임명됐다.
정 부시장은 이날 명퇴신청 관련 기자회견에서 출마여부와 출마지역구에 대해 “알아서 추측해달라”며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정 부시장은 “최근 출마를 말렸던 권영진 대구시장을 설득, 총선출마의지를 굳혔으며 오는 21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퇴직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이 대구시민과 국회의원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의 퇴직시기는 고위공직자 퇴직절차인 신원조회 등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이나 10월초로 보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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