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텃밭을 가꾸고 있는 단원고등학교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들이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한 ‘도시텃밭 대상’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단원사랑봉사단은 단원고 졸업생학부모, 단원고 재학생학부모, 단원고 전재직교사, 단원고 졸업생 및 재학생 그리고 가족단위(아동 20명, 성인 30명), 현단원고 TOP 동아리(20명) 총 7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단원사랑봉사단은 안산시 단원농장 내 70평을 분양받아 채소와 작물을 가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눠 먹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일 경기농림재단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단원농장 정명숙 대표는 “봉사의 작은 실천이 ‘나비효과’가 되어 지역공동체로 확산됨으로써 우리 사회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또 세월호 사고로 인한 고통스러운 상처를 텃밭 가꾸기 아픔과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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