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소년 연합 아웃리치 ‘한여름 밤의 꿀잼’ 실시

지역내일 2015-09-10
지난 8월 28일 군포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이 연합하여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청소년 기관 홍보를 위한 야간 연합 아웃리치를 진행했다. 연대 기관은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군포시청소년쉼터 하나로,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당동청소년 문화의 집, 군포탁틴내일, 군포경찰서 총 6개 기관이다. 실무자들이 기획회의와 행사 준비를 함께했고, 행사 당일에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청소년지원네트워크 학교사회복지사와 군포시지역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위원들도 참여했다. 
이번 아웃리치는 늦은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고, 위기 청소년 발굴이 용이한 산본중심상가에서 진행했다. 각 기관의 청소년 사업 홍보 및 참여형 부스운영팀, 청소년 기관 홍보 및 위기 청소년 구조를 위한 발굴홍보팀, 두 개의 팀으로 나눠 운영했으며 군포 시내 청소년 발굴 및 지원의 장을 마련했다.
1388청소년 전화 홍보, 청소년 앙케이트(가출, 자퇴, 활동, 학교밖), 청소년 성 OX 퀴즈, 페이스북 이벤트, 키링 체험, 상품 추첨 등의 다양한 부스를 설치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청소년들은 성교육OX 퀴즈를 풀고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사회의 잘못된 성 통념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에는 321명의 응답자 중 65명(20.2%)이 ‘문화/여행체험’으로 응답하여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55명), ‘취업 및 진학’(48명), ‘검정고시’(46명) 순이었다. 그 외에도 전문상담, 직업체험, 동아리활동, 학습 멘토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청소년쉼터 하나로에서는 청소년들이 ‘가출하고 싶을 때’와 ‘자퇴하고 싶을 때’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가출하고 싶은 이유 중 ‘구속받기 싫어서’라는 응답이 응답자 170명 중 78명(45.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어른들의 잔소리 때문에’가 25.8%, ‘집안문제’가 24.2%, ‘친구 때문에’가 4.1%를 차지했다. 자퇴하고 싶은 이유에 대한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 176명 중 84명이 응답한 ‘나의 진로와 맞지 않을 때’가 47.7%로 가장 많았다.
위기청소년 발굴 홍보는 산본 중심상가 내 PC방, 노래방 등의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상가를 중심으로 방문하여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청소년 기관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거리에서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간식 및 홍보물 700여 개를 배포하며 청소년전화 1388과 각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지원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 청소년유관기관들이 매년 3~4회 연합 아웃리치를 가지고 있으나 이번 연합 활동은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하고 분수대에 참여형 부스를 설치하고 군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함께 유해환경감시 및 발굴아웃리치를 함께 진행한 행사이다. 다양한 청소년 유관기관이 연합해 필요한 전문영역별 역할 및 업무분장으로 청소년에게 보다 통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연대체계를 견고히 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추후 평가회의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연합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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