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편백 치드 산림욕 카페(PBcide coffee)’
피톤치드 반신욕으로 힐링하세요~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 있다. 신정동 ‘편백 치드 산림욕 카페’가 바로 그곳. 은은한 편백나무 향과 고소한 커피 냄새가 어우러진 카페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을 좋게 만든다.
카페 내부는 아름다운 벽화와 손님이 원하면 무료로 찍어준다는 폴라로이드 사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다. 다양한 커피 메뉴와 차 종류, 베이글, 옛날 팥빙수와 과일빙수까지, 일반적인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편백나무가 테마라는 점이 색다르다. 이곳은 책장, 테이블, 화장실 문까지 대부분의 인테리어에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테이블 아래는 편백나무 족욕기가 설치돼 있고 한쪽에 놓인 여러 대의 반신욕기도 편백나무로 만든 것이다.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통유리 창가에는 의자 위에 골반교정기를 두었다. 기기 사용은 추가금액을 받지 않는다. 카페 메뉴 중 하나만 고르면 시간제한 없이 모든 기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편백나무 반신욕기와 족욕기는 물을 이용하지 않는 건식으로 깔끔하게 관리된다.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면 다시 천천히 30도로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데 이는 땀은 나지 않으면서 반신욕의 효과는 얻을 수 있도록 한 방법이다.
엄마와 함께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는 강은주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렀는데 동네에 이런 곳이 생겨 정말 좋다. 자세교정과 반신욕도 할 수 있으니 기왕 차를 마신다면 여기로 올 것 같다”라고 말한다.
카페의 젊은 주인장 김희석씨는 피톤치드 제품을 사용한 후 아토피가 치료된 경험을 통해 편백나무에 관심을 갖게 됐다. 회사를 그만두고 편백용품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카페 창업까지 하게 된 것. 카페에는 샴푸, 비누, 화장품 등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피톤치드 제품도 진열돼 있다. 김희석 대표는 “여성고객들과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자주 방문해 주신다”며 “편백나무 반신욕기와 족욕기를 이용하면 혈액순환에 좋고 불면증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북 카페를 겸한 이곳은 최신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책을 구비해놓고 주인장이 손님들의 취향에 맞는 책을 추천해준다. 그래서인지 혼자 와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가는 사람도 많다. 앞으로 요일을 정해 독서토론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여유로운 차 한 잔에 편백나무 향을 맡으며 힐링할 수 있는 카페. 매일 숨 쉬고 살아가는 공간이 갑갑하다고 느낄 때면 이곳에 잠시 머물다 오는 것도 괜찮겠다.
위치: 양천구 신정동 888-46 청곡빌딩 2층
문의: 02-2605-1225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1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1시
쇼핑몰: www.pbshop.co.kr
*2시 이전 모든 커피와 음료수 20% 할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