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토피 특성화 학교 1주년 성과 보고
자연친화적 환경 시설 활용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제공, 남창초등학교 재학생 90여명 → 130여명 증가
지역내일
2015-05-19
수원시가 환경성 질환 예방과 교육을 위해 조성한 아토피 특성화 학교가 운영 1주년을 맞아 13일 남창초등학교 강당에서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아토피 특성화 학교는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질환,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 교육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원 남창초등학교가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 선정돼 지난해 4월부터 다양한 아토피 관련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남창초등학교는 편백나무 교실 및 복도, 친환경 급식을 위한 식당과 숲 체험 야외학습장, 텃밭 등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아토피 치료를 위한 상담실, 스파실, 피부관리실, 아토피 진단기 등이 마련돼 있다.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연수기 목욕, 족욕 등 힐링센터 프로그램,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심리치유, 향기치유, 자연치유, 음식?음악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토피 질환 학생에게는 학부모 동의하에 연수기를 통한 편백나무 욕탕 목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피부관리를 위한 보습제와 클린저를 제공한다. 또,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가 일대일로 관리하고, 아주대병원은 알레르기 원인물질검사를 실시하고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영통구보건소 아토피센터와 함께 학교 교육과 연계된 환경성 질환 치유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종합적 아토피 예방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남창초등학교의 친환경적인 교육환경과 치료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아토피 특성화 학교 선정 전 90여 명이었던 재학생이 현재 13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학급수도 6개에서 7개로 한 학급을 늘렸다. 지난해 아토피 질환 학생 4명이 남창초등학교로 전입한데 이어, 올해는 15명의 학생들이 신규입학?전입했다. 현재 26명의 아토피 질환 학생이 치료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한편,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영통구보건소,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와 남창초등학교 학생, 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남창초등학교는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로서 학생들이 공부하며 꿈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키워온 학교”라며 “오늘의 성과는 적극적인 환경과 교육복지 정책으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유해환경과 아토피의 아픔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도심 속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의 선도적 모델로서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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