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경상북도 울진군 왕피천에서 동호회원들과 트레킹을 하다가 용소계곡에서 물에 빠진 남녀 두 명을 직접 물에 뛰어 들어 구한 후 정 심장마비로 사망한 故 이혜경님을 애도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 동판 제막식이 열렸다. 지난 8월 27일(목) 서초 3동 제 3 문화교실에 열린 추모식에서는 故 이혜경님의 얼굴이 담긴 추모 동판이 설치되었는데, 생전 15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던 서초 3동 작은 도서관 입구 벽면에 설치되었다. 고인은 서울시 대표로 활동한 장거리 수영선수 출신에 안전요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고 어렵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실천가였다. 작년에도 등산 중 실족한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했고 물에 빠진 딸 친구를 구했으며 무더위 속 차안에 갇힌 노인을 살려내는 등 인명을 구한 사례는 수없이 많았다. 추모 동판 제막식에 참석한 조은희 서초구청은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위험을 보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故 이혜경님의 희생정신과 따뜻한 인간애가 주민들에게도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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