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8월 3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시행했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은 구미시 개청 이후 최초로 실시된 것으로, 그동안 도심확장?인구증가 등으로 교통 환경은 크게 변화되었으나 시내버스 노선이 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1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됐다.
남유진 시장은 시행 첫날 새벽부터 김익수 시의회 의장, 운수업체 대표들과 함께 봉곡동에서 변경된 노선을 이용해 인동회차지 개통 기념식에 참석, 노선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박의식 부시장 및 황종철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한 실국장들도 지정된 담당노선을 탑승해보고 불편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점검했다.
시는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노선개편 관련 민원을 해결하는 한편, 시내버스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퇴근시간에 750여개 전 승강장에 공무원 및 유관단체·기관회원 1천여명을 배치, 안내 및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노선개편 종합상황실에서 운수업체 대표,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교수, 언론인, 사회 및 노동단체 임원, 아파트 동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개편 점검결과 보고회’를 갖고 시행 첫날 발생한 불편사항 및 현장 민원에 대해 보고했다.
시행 첫날 종합상황실 접수반 및 현장 안내 공무원들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노선조정 요구 6건, 기타 사항 6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의 일일 통행량 5만5천여명에 비추어 볼 때 극히 적은 수준으로, 시는 다양한 맞춤형 홍보가 주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이번 노선개편은 일회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접수된 민원사항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수정?보완대책 수립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편노선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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