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피부질환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이유

지역내일 2015-09-02

수민한의원 박용봉 원장어떤 피부질환이든지 원인제거가 안되어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면서 피부재생까지 잘 안되고 피부가 변형되거나 흉터가 심해지는 상태에서 피부치료(한약치료, 양약치료, 민간요법)도 받고, 식이요법도 하고, 보습 등 피부 관리를 하다가 증상이 좋아지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악화가 되기도 하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가 있습니다.외감육기를 요즘은 감기라 하는데 한방에서는 외감이라 하고 외(外)는 내 몸(사람 인체) 밖에서 얻은 질병 등을 말합니다. 육기는 풍 한 서 습 조 화 즉 기후변화이니 환경입니다. 풍은 바람, 한은 찬 기운, 서는 더운 기운, 습은 눅눅한 기운, 화는 뜨거운 화기, 조는 건조한 곳에서 오래 생활한 것을 말하며 이 안에는 세균, 곰팡이, 벌레물린 것, 바이러스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포함됩니다.내 몸에 생긴 열의 원인으로는 1.發汗而不發汗 邪熱入裏 逼血妄行(태양병 오한 발열증에 땀을 내서 치료해야 하는데 땀을 내지 못하여 그 열이 속으로 들어가서 혈(피)을 핍박하여 그 뜨거운 혈(피)이 막 돌아다니다 생기는 증)
2.傷寒下早 熱毒乘虛入胃(태양병은 땀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열이 심하다고 설사약을 사용하여 열이 허약한 틈을 타고 위장으로 들어가서 생긴 병)
3.傷寒下遲 熱留胃中(양명병과 소양병 중 증세에서 변비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설사약을 사용 안 하고 땀을 내는 상한약을 사용하거나 방치한 경우)
4.多服熱藥(보양한다고 너무 뜨거운 약이나 음식을 과다 섭취한 경우)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이러한 원인으로 생긴 열이 몸 안에 잠복되어 있는 상태에서 외감 육기(풍, 한, 서, 습, 조, 화)에 다시 상해서 증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여기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적인(봄, 여름은 기운이 상승하고 가을, 겨울은 기운이 하강한다) 요인에 음식 섭취와 그 사람의 체질적인 허실에 따라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 다양한 형태를 보입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음, 양, 기, 혈의 과함과 부족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한방은 사람을 보고 인체의 많은 것과 적음을 찾아 낸 후에 과함(양기 즉 화기, 음혈 즉 수습은 진물 고름이며)과 부족을 구별해 과한 것은 빼내고 부족한 것은 채워 주어야만 질병을 치료 할 수 있으니 그 치료법이 양방과 전혀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수민한의원 박용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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