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유럽 현대미술>展 ‘Bonjour, La France (친애하는 당신에게)’

지역내일 2015-08-31

친애하는 당신에게 프랑스로부터 온 초청장


이번 주부터 아이들이 하나 둘씩 학교로 돌아간다. 지난 여름방학 때 땀 뻘뻘 흘리며 삼시세끼 해먹이고 큰 아이 방학특강으로 부족한 학업 보충하랴, 작은 아이 체험학습 챙기랴, 동분서주했던 친애하는 엄마들을 프랑스 현대미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전시

프랑스 현대미술의 역사와 흐름
네 개의 테마로 묶어 조명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유럽 현대미술 : 친애하는 당신에게 - Bonjour, La France>展이 7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세계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사조나 운동을 이끌었던 주요 작가의 작품들과 현재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견 세대의 작품들, 2010년 이후 가장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하여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보여준다. 총 22명의 작가가 참여해 평면, 영상, 사진, 설치를 포함한 60여점이 전시되었으며 프랑스 현대미술이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발전해 왔으며, 유럽 문화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주목할 만한 작가와 작품으로는 전시의 포스터에도 쓰인 가엘 다브랭쉬(Ga?l Davrinche)의 ‘It’s not me, It’s you’, 콜코즈(Kolkoz)의 액자작품,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 프랑스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여성화가인 오를랑(Orlan)의 경극분장 초상화, 프랑스 자유구상의 중심작가인 로베르 콩바스(Robert Combas), 영화사에 남을 명작들에서 물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임의적으로 재생하는 형식이 독특한 에밀리 브롯 &막심 마리옹(?milie Brout &Maxime Marion)의 영상물 등이 있다. 이번 전시의 4개의 테마인 ‘나르시스와 골드문트’, ‘색과 형상’, ‘교감’, ‘아우라’를 연관 지어 감상해 보면 좋겠다. 

이번 전시의 또 하나의 작품,
성남여중학생들과 JR의 만남

성남아트센터는 이번 전시에서 단순히 현대미술을 보여주는 미술관의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성남시민과 호흡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차원에서 성남여중학생들과 프랑스 작가 JR이 함께 하는 작업을 기획하고 <Smile to Smile - Inside Out Project>를 탄생시켰다.
JR은 ‘미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난 15여 년 동안 세계 분쟁지역이나 소외지역을 찾아 자신의 작품과 <인사이드 아웃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작가이다.
성남여중 장현옥 교사와 115명의 여학생들이 참여하여 직접 사진을 촬영하였다. JR스튜디오에서는 수정, 편집해 성남아트센터 측에 발송하였고 센터 내 큐브광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사진 출력물을 하나의 거대한 현수막으로 이어붙이는 과정을 거쳐 이번 전시의 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였다. 현재 큐브미술관 외벽에 설치돼 환한 미소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시기간 2015.7.29~10.11
관람시간 10:00~18:00
 (매주 수요일 20:00까지 연장운영,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설명 매일 3회(11:00, 14:00, 16:00)
전시문의 031-783-8000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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