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인스턴트 시대에 가구도 유행을 타고, 점차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추세.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마니아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가구가 있다. 전통 짜맞춤기법에, 묵직한 세월을 담은 듯 감히 범접 못할 분위기까지 갖췄다. 30년 전통의 목인방가구에서 쓰면 쓸수록 더욱 멋스러워지는 고가구의 향연을 경험해보자. ‘인테리어의 신의 한수’라고 해도 좋을 만큼 집을 빛내줄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 이것이 ‘목인방’_ 소나무원목, 국내제작, 친환경페인트
나무향이 솔솔~, 자연이 옆에 와 있는 듯 목인방의 풍경은 참 편안하다. 주로 소나무를 사용해서 그런지 냄새마저 친숙하다. 간간이 먹감나무, 대추나무 등으로 만든 거실 좌탁이 보이는데, 먹감나무는 ‘말 그대로 저절로 먹이 든 감나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목을 수입해서 보관하는 중에도 한해두해 세월이 쌓이면서 저절로 먹이 드는걸 보면 나무가 살아 숨 쉰다는 것이 실감난다”며, 하순임 대표가 목인방 가구의 특징을 들려준다.
▷국내제작으로 공정기간 단축_ 반제품 상태로 들여오는 여느 원목 짜맞춤가구와는 달리, 원목을 수입해서 국내 공장에서 직접 재단, 가공을 하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옴과 동시에 발 빠른 제작에 들어간다. 짧게는 3~4일, 길어야 7~10일 정도면 따끈따끈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재고가 없고, 따라서 할인행사도 거의 없는 편이다.
▷친환경페인트 사용, 잔잔한 스크래치 걱정 없는 복원력_ 원목가구답게 도료도 친환경페인트를 사용해 살아 숨 쉬는 원목의 특징을 그대로 살렸다. 웬만한 작은 스크래치는 따뜻한 물에 적신 티슈를 얹어놓으면 하루 만에 없어질 만큼 복원력도 뛰어나다.
▣ 이것이 ‘목인방’_ 30년 장인의 손길, 전통에 감각을 입은 세련된 디자인
목인방의 짜맞춤가구는 하 대표의 형부가 운영하는 경북양산의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30여 년 전부터 원목 짜맞춤가구를 생산해온 만큼 원목가구에 대한 일가견이 남다르다.
“짜맞춤은 홈을 만들어 나무와 나무를 끼워 맞추기 때문에 정확하게 치수와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정교하고 어려운 작업이다 보니, 요즘엔 이 분야의 기술자를 찾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원목 짜맞춤가구는 그만한 희소성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원목비율이 얼마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원목이란 이름으로 소비자 앞에 나서는 가구들과 비교해본다면 목인방가구의 묵직함은 정직함으로도 통한다. 그래서 원목에 관심 많은 남자들이나 전문목수들이 목인방 수원점에 자주 들러 구경도 하고, 잘 만들었다며 엄지를 척 내보이기도 한다.
매장을 둘러보다 보면, 같은 듯 다른 듯한 디자인의 서랍장, 수납장, 옷장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닫이문과 유리문, 창살 등이 조화롭게 구성된 모양이 꽤나 감각적이다. 하 대표는 “형부가 디자인 감각이 탁월한 편이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주문하면 눈썰미 있게 만들어준다”고 들려줬다.
▣ 이것이 ‘목인방’_ 맞춤제작 가능, 포인트 가구로 제격
목인방엔 짜맞춤가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통원목을 사용한 식탁, 소파, 좌탁 등은 잘 나가는 품목 중의 하나. 먹감나무를 통으로 사용한 좌탁은 문양도 새겨 넣어 더욱 특별한 거실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요즘엔 서랍장을 화장대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이에 맞춰서 화장대 거울도 스탠드형이나 벽걸이든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책장이나 수납장 등 웬만한 가구들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폭이나 높이, 디자인 등 맞춤제작을 해드리고 있다”며, 목인방 가구의 구입 가이드를 전하는 하 대표는 국내에서 30여 년간 가구를 제작해왔기에 원목 맞춤형가구가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안의 여유 공간에 딱 맞는 사이즈의 서랍장이나 옷장을 놓는다면, 포인트 인테리어 가구로 이만한 게 없지 싶다. 잔고장이 거의 없고, 완성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고, 쓰면 쓸수록 정감 있어지면서 새로운 느낌마저 전해주는 목인방 가구. 그곳에서 가구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시작된다.
위치 장안구 영화동 116-31번지 영화교회 옆(수원교육청 사거리)
문의 031-256-151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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