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들이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안양시는 진드기나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신체 접촉을 차단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해충 기피제 보관함을 수리산 병목안 캠핑장과 관양동 관악산 삼림욕장 입구 등 2개소에 설치했다. 대용량 기피제 보관함이 있는 이 기구는 보관함과 연결된 양쪽 분사기로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가볍게 분사해 사용하면 된다. 기피제 성분은 한 번 분사해 4∼6시간 동안 모기와 진드기 등의 해충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해충 기피제 보관함을 야생 해충이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김보영 안양시보건소장은 우선적으로 등산객들의 빈도가 높은 2곳에 해충 기피제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8개소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풀숲에 생존하는 진드기에 물려 고열이나 두통 또는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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