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 영어책의 바다에 빠지는 - 유성구어린이영어마을도서관

“영어도서사랑방에서 영어와 친해지세요”

지역내일 2015-08-19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유성구 지족동에 개관한 유성구어린이영어마을도서관은 독서삼매경에 빠진 아이들로 북적인다. 보고 싶은 책을 골라 편안하게 영어책의 바다에 빠져있다.
유성구에서 노은3동주민센터를 열면서 한쪽에 어린이영어도서관을 개관했다. 지역의 어린이들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0일 개관한 덕에 영어도서관에서 영어책과 함께 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
234m² 규모의 작은 도서관이지만 영어 책으로만 꾸민 도서관이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다. 노은동에서 4살 딸과 함께 온 최선화씨는 “영어도서관이라 개관 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막상 와보니 작은 도서관이지만 좋은 원서들이 알차게 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를 데리고 일부러 온다.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비된 도서는 5130권으로 하반기에 4000여권을 추가 구입해 비치할 예정이다. 돌쟁이 아이부터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단행본과 해외수상작 시리즈, 베스트셀러 책들이 즐비하다. 문학 외에 사회, 과학, 역사, 예술 등 분야도 다양하다.
도서관에는 소그룹독서모임과 스토리텔링 등 도서관 강좌를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룸과 리딩 룸이 있다. 방처럼 꾸민 리딩 룸은 어린 아이를 위한 공간. 아이를 무릎에 앉혀 책을 읽어주고 소통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영화상영도 한다.
강내은 관장은 “하루 이용객은 100명 정도다. 지역주민들이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도서관에 상주해 함께 꾸려간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스토리텔링 강좌를 진행하는데 그것도 자원봉사자들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이끌어 무료지만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9월부터는 4~5세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6~7세 스토리텔링, 초등생 스토리텔링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초등 1~3학년 대상 파닉스반도 개강한다. 모든 강좌는 개강 전달 20일부터 방문접수 받는다.
현재는 도서관 내 자유열람만 가능하며 관외대출은 내년부터 실시한다.


위치 유성구 지족동로 145
개관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일·월요일 휴무)
문의 042-601-6962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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