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위치 좋고 평면 설계 맘에 들어요”
No “평당 1350 분양가 너무 높아요”
폭염이 계속되는 지난 7일 고잔 주공 2단지 재건축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가 개관했다. 오랜만에 새롭게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불볕 더위 속에서도 모델하우스 앞 늘어선 줄은 쉽게 줄어들지 않았고 모델하우스 안에는 꼼꼼하게 둘러보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개관 후 3일간 2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뜨거운 관심이 청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주 진행되는 청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공 2단지 재건축 990세대 중 84㎡~115㎡까지 총 54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체 평형이 4-bay로 구성되어 채광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 지상공간에는 주차장을 만들지 않고 지하에 주차공간을 만들었으며 첨단 보안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건축설계가 눈에 띈다.
평당 분양가는 예상을 뛰어 넘어 평균 분양가가 1350 만원. 여기에 확장비용과 옵션 추가비용을 포함하면 84㎡ A형 최고층 분양가는 평당 1400 만원이 넘어간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시민들은 높은 분양가에 선뜻 청약 결정을 못하는 분위기다.
호수동에서 온 김혜경씨는 “분양가격이 서울보다 더 비싼 거 같다. 앞으로 금리도 오른다 하고 대출규제도 심해진다는데 분양을 받아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센트럴 푸르지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진행한다. 다자녀,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등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113세대를 공급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20일, 지정계약은 25일~27일 진행된다.
한편 선부동 석수골 역세권에 분양하는 ‘메트로푸르지오힐스테이트’도 이번 주 내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평당 1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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