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때문에 파주 지역 대부분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이번 기말고사가 1학년 마지막 지필고사가 되었을 것이다. 중간, 기말 두 번의 시험을 통해 처음 접한 중학교 영어 평가를 바탕으로 자신의 약점과 장점을 돌이켜보고 발전의 희망을 보자.
교하중1
총 25문항 중 서술형 6문항이었고,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독해 파트에서의 비중이 높았지만, 문법과 어휘를 물어보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암기 위주로 공부한 학생 중에는 응용문제들에 손 조차 못 대고 틀린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서술형에는 빈칸을 제한되게 만들어 시험자들의 탄탄한 문법개념을 테스트 하는 문제들도 많아서 이번 시험은 1학년생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자유학기제에도 쉬지 않고 더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숙제를 내주는 듯 했다. 영작과 어휘를 꾸준히 갈고 닦지 않으면 앞으로의 시험들이 속수무책 일 것이다.
두일중1
총 28문항 중 객관식은 22문항으로 교과서 본문 관련 문제들이 많이 출제 되었으며 어휘 7문항, 문법 4문항 이었다. 서술형은 6문항이었지만 총 36점으로 배점 비중이 높았다. 전체적으로 평이하다고 볼 수 있다. 교과서 범위 내 본문들을 충실히 이해하고 숙지한다면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다. 회화 관련 문제들이 출제되지 않은 반면 학교에서 나눠준 프린트의 어휘와 관련, 영영풀이 등이 출제되어 교과서는 물론 프린트들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문법 문제들도 동사의 과거형과 명사의 복수형 찾기, 본문의 어법상 틀린 부분 찾기 등 기본적인 문제들이었다. 서술문제들은 문법 관련한 서술형과 본문의 내용 중 주어진 단어를 이용해서 문장을 완성하는 문제들이 출제 되었다.
지산중1
총 30문항 중 서술형이 5문항이었다. 어휘와 회화의 비중은 컸지만 교과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객관식 22번 right의 쓰임과 같은 문장을 찾는 문제는 단어의 다양한 의미는 물론 주어진 5개의 보기문항에 대한 정확한 해석까지 필요 했기에 약간 까다롭다고 볼 수 있다. 문법 문제가 많이 출제 된 좀 까다로왔으나 반면 독해문제는 문제의 수가 적었고 본문만 그대로 암기하고 있었다면 어느 학생이나 편하게 풀었을 것이다. 서술형은 어렵지 않았고 작년도와 유사한 문제가 나와서 작년 기말시험문제를 풀어 본 학생들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다만 문제 수가 많고 문법문제의 비중이 커서 푸는데 시간 부담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험은 단순한 본문 암기보다는 폭넓은 문법의 학습유무가 시험점수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솔중1
총 25문항 중 서술형 5문항이었다. 단어, 회화, 문법, 본문, 서술형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교과서와 교과서 관련 온라인 동화, 학교에서 나눠준 프린트에서 골고루 인용되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중간고사보다는 난이도가 올라가 조금 어려웠다고 본다. 특히 여러 개 보기 중 알맞은 표현들 찾기,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단어나 표현 찾기 등의 문제들은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했다. 어법 문제들도 기본 문제들부터 교과서 본문을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했어야 풀 수 있었을 것이다. 서술형은 한 문제를 제외하고 기본적인 어법을 묻는 문제여서 교과서 본문과 학교 프린트를 꼼꼼히 공부했다면 오히려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한가람중 1
객관식만 총 27문항이 출제 되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가람중학교는 매 학기마다 중간고사는 서술형과 객관식의 비율을 6 : 4로 그리고 기말고사는 100% 객관식으로 출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본문과 문법, 회화 그리고 어휘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출제되고 있다. 본문관련 문제들은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이해하는지를 묻는 내용일치 문제 그리고 주제와 글의 알맞은 제목을 찾는 문제들이었다. 또한 어법관련 해서는 기본 어법의 옳고 그름 묻기, 본문 내 표현들이 올바르게 쓰였는지 묻기, 여러 보기 중 어법상 올바른 문장 찾기, 보기 중 빈칸에 들어갈 수 있는 없는 표현 찾기 등이 출제 되었다. 때문에 어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응용력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회화에서는 대화에서의 어색함 찾기, 대화 완성하기, 어색한 표현 찾기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변별력을 두기 위해 몇몇 까다로운 문제들이 있긴 했지만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한빛중 1
총 26문항 중 서술형 5문항으로 객관식, 서술형 전체적으로 난이도 쉽게 출제되었다. 본문 내용과 다른 문장 찾기, 일치 문장 찾기 등, 본문 암기만 잘했어도 객관식은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다만 to 부정사 명사적 용법이 내신 내용이긴 했으나 전치사 to와 구별하는 것이 그나마 난이도 있다면 있는 문제였다. 서술형 역시 시험범위에서 핵심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이 골고루 출제되었고 인칭에 맞는 동사 쓰기 등의 기본만 신경 써도 무난하게 점수를 받을만한 시험이었다. 다만 전치사를 이용한 위치 나타내기 at the front, under the tree 등이 어려울 수 있었다.
금릉중1
총 26 문항 중 6문항 서술형으로 출제되었으며 난이도 평이했다. 어휘의 경우 기본적인 단어 complain이나 turn을 묻는 등 난이도가 높진 않았으나 영영풀이로 나온 문제가 있기에, 영영풀이 대처 능력 역시 키워야 한다. 회화문의 경우, 교과서에 충실했다면 무리 없이 대비했을 것이다. 독해 13 문제에선 압도적으로 주제 및 일치하는 (혹 일치하지 않는) 문장 찾기 등을 묻는 등 논리력 및 본문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었다. 기본 문법만 벼락치기 하고 평소에 문맥을 짚는 훈련을 안 했다면 분명 어려웠을 것이다. Reading 공부를 꾸준히 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것이며, 서술형의 경우 대부분의 표현이 주어진 마당에 문법에 맞게 바꾸고 (현재를 과거로 바꾼다든가) 나머지 문장은 그대로 붙여넣기만 해도 손쉬운 문제들이었다.
이번 기말고사는 교과서 중심의 평이한 문제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고루 출제 되었다. 여러 영역 중 본문이 차지하는 문항의 수가 각 학교 별로 가장 많기 때문에 교과서 대화 표현과 본문에 대한 철저한 내용이해와 숙지가 필요하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문법도 확실한 개념 이해와 다양한 문제들을 접해 응용력을 길러야 한다. 서술형 문제들 대부분이 어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문법에 좀 더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기존의 단순한 본문 암기와 어법 이해를 넘어서 영어로 된 보기 문장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항들은 스스로 영어의 기본적인 능력을 길러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때문에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평소에 영어 실력을 위해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3회에 걸쳐 파주시 2015년 1학기 기말고사 중학교 별 영어시험 출제 경향과 분석을 내일신문 독자님들께 아발론어학원 파주캠퍼스에서 제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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