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지난달 31일 경북도 금오공대 방산업체 경제단체 관계자와 함께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을 방문, 1년 넘게 공들여 준비한 ‘국방신뢰성시험센터(이하 시험센터)’ 유치 신축 부지 제안서를 제출했다.
구미시가 제안한 부지는 기품원에서 꿈의 장소라고 말한 ‘도심 가까이 있으면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간선도로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시험센터로 최적의 장소다. 남유진 시장은 부지 마련을 위해 유치 T/F팀을 이끌고 직접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지주를 만나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동의해 달라’며 수차례 설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지주동의와 확약서를 받아 확정하게 됐다.
시는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기품원에서 바로 공사에 착수 할 수 있도록 대상 부지에 대해 ‘교육 및 연구시설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여 모든 인허가 절차를 사전에 일괄 처리 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해 4월부터 시험센터 유치를 위해 산·학·연·관·군 관련 위원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발족, 국회부의장, 국방위원장,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한 국회 포럼 개최, 국회 및 청와대 및 국방부 등을 직접 방문하여 시험센터 구미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올해 4월에는 유치위원회 포럼을 통해 다시 한 번 구미유치의 필연성을 발표하고, 5월 경상북도청에서 산·학·연·관 MOU 체결 등 적지않은 공을 들여왔다.
구미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국내 유도무기 60%, 탄약 40%를 생산하고 260여개의 업체가 집적해 있는 국내 최대 국방산업의 중심지”라며 “국방신뢰성 시험센터가 시험하고자 하는 저장탄약 신뢰성 프로그램(ASRP), 저장 화생방물자 신뢰성 프로그램(CSRP) 품목과 연관된 정부협력기관과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그 어느 곳보다 경제성, 효율성과 보안성이 뛰어난 곳”이라고 말했다.
남 시장은 “구미의 기존 국방 인프라 위에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건립되어 국방융합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면 지역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국방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험센터 구미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험센터 유치에는 구미시 외에 대전, 대구, 충남 논산, 경남 김해, 전북 남원, 전남 광양 등 8개 지자체가 신청해 각축이 예상된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