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비련극 <홍도>는 극공작소 ''마방진''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으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마방진의 배우들을 비롯해 배우 예지원, 연출가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철리, 2014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양영미, 그리고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함께 한다.
<홍도>는 한과 정이라는 과거의 정서를 담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진부하지 않으며 오히려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극 중간마다 당시 화류가(歌)들을 삽입하여 음악적으로도 격조 있는 화류비련극으로 완성되었다.
오빠의 학업 뒷바라지를 위해 기생이 된 홍도. 명문가의 아들 광호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가족들의 반대와 오해 때문에 광호의 약혼자 혜숙을 칼로 찔러 죽이게 된다. 현대인의 정서에 맞도록 새롭게 탈바꿈한 2015년형 신파극 <홍도>는 8월 23일까지 약 18일간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1666-5795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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