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투리드 독서교육원 원장 김다현

자유학기제 시행과 역사 강화 교육을 대비하는 독서 활동 전략

지역내일 2015-08-05

① 독서교육의 강화 - 토론, 보고서, 포트폴리오작성 등 표현능력이 핵심


  2015년 현 중등1학년부터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가장 핵심 모토는 ‘자기주도적 교육을 실현하여 진로탐색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과거의 경쟁위주의 교육제도 틀에서 벗어나 인성교육과 창의활동, 인문교육을 통한 자기실현으로 참여형 활동교육을 시작하겠다는 취지다.
  입시제도가 학생들에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변화하는 교육제도의 흐름에는 보이지 않는 경쟁이 없을 수 없다. 교과 수업은 정상적 진행을 하되, 자유학기만은 교과성적이 아닌 “창의적 교과활동으로 책임감있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는지를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창의 활동과 참여형 수업을 늘려서 자발적 진로탐색과 멀리 내다보는 교육의 실현을 위해 한 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문과 철학적 사고를 더욱 필요로 하고 있는 현재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교육의 방향은 자기 표현 능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자유학기제는 참여형 수업을 통한 개개인의 문제해결력, 탐구력, 사고력, 쓰기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의 확보를 목표로 둔다. 
  대부분 자유학기제의 교과선택 프로그램은 “소통 능력 개발”, “실험과 체험 등을 통한 탐구능력 개발”,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통해 쓰기 능력 향상”, “예술적 창의 활동을 통한 감성표현의 확장”, “진로인성교육”, “통합적 사고력을 위한 융합교육” 등 다양하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등은 영어, 수학, 국어, 과학 등의 주요과목과 예체능 과목에서 다양하게 시행된다. 이런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참여 활동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또한 더욱 강화된 독서활동을 요구하는 학교도 있다. 매 수업마다 책을 읽고 토론하며 말하는 능력, 글쓰기 능력으로 수업이 구성되는데, 여기서 스스로 의지가 없거나 적극적 참여를 하지 않으면 수업을 수행해 나가기 힘들다. 또한 대부분의 수업이 모둠활동으로 시행되고 말하기, 읽기, 쓰기, 포트포트폴리오 만들기, 보고서작성 등을 통해 결과보고를 하기 때문에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력, 표현능력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독서와 글쓰기 수행은 이제 누구나 갖추어야할 사고-표현 능력을 기르는 기초체력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과와 이과를 나누는 분리형 교육방향도 이제 점점 지양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를 통합하고 융합하여 사고력과 창의력, 논리력을 개발하는 교육제도로 바뀌고 있다. 글을 읽는 능력-이해하는 능력-표현하고 쓰는 능력은 개개인의 ‘적성’ 문제가 아니라 ‘기본 능력’으로 갖추어 나가는 게 현 교육제도의 본질이다. 그래서 꾸준한 독서능력을 축적해 나가는 것은 입시까지 내다보는 중요한 뼈대가 될 것이다.




② 단기간에 절대 역사공부 완성할 수 없어,
나만의 역사지도를 만드는 다양한 도서섭렵 필요


  역사를 공부하는데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절대로 암기로 승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고 암기하기보다는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시작해야 한다. 이는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마찬가지다. 한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사’가 ‘공부 과목’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역사”라는 생각으로 뿌리와 줄기, 가지, 잎, 열매 등의 순으로 파악되는 ‘인과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결국 역사는 원인과 과정의 사슬관계로 얽혀있는 방대한 스토리(서사)이다. 그 서사를 이해하려면 고리타분한 암기방법은 결코 통하지 않는다.
  물론 시험을 봐야 하는 과목이고 ‘평가’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과목 할 것도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도 하곤 하지만 역사를 암기로 치우쳐 성과를 얻어낸다는 것은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교과서만으로 내용을 파악하기 보다는 역사를 접근하는 다양한 관점의 도서를 미리 챙겨 읽어두면 좋다. 그래야 자기만의 역사인식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반복되는 과정들, 시행착오가 그 다음 과정의 역사를 어떻게 만들어나가는지 퍼즐을 맞춘다고 생각하며 반복적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역사를 교과서만으로 마스터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교과서는 아주 핵심적인 내용만을 구성하고 있다. 평소에 역사에 관련된 다양한 관점의 도서(미시사적 관점/특정시대나 인물을 다루는 책)등을 다양하게 섭렵하여 나만의 퍼즐 팁을 마련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어차피 역사에 대한 지식만(암기가 가능한)으로 평가하는 문제는 지극히 적다. 깊이 통합적으로 흐름을 꿰뚫어볼 수 있는 인식 능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드투리드 독서교육원 
원장 김다현 
010-4559-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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