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고등학교
“열정과 도전으로 미래의 창의 인재 꿈꿔요”
양천구 양천고등학교(교장 임원규)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연구하는 학교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까지 포함하는 다수의 동아리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5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과학 동아리 창의과학부>
학생들의 적극적인 주도로 만들어가는 과학 활동
과학 동아리 창의과학부(지도교사 이영숙)는 2010년 활동 위주의 과학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의 바람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과천과학관 창의과학프로그램, 대한민국 과학축전, 과학창의력대회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과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내 과학 활동을 주도하고 여러 프로그램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보람을 느끼는 활동은 ‘MY 포켓 과학세미나’로 관심 있는 과학기술을 다른 학생들에게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발표자를 섭외하고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는 모든 과정을 동아리 학생들이 주도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다양한 전공분야의 기본 실험을 경험할 수 있는 ‘Splendid Idea’ 프로그램은 과학 진로탐색 과정을 준비하고 보조하면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과학적인 자기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돕는다.
<문화 역사 동아리 우리 문화연구반>
과거와 소통하며 우리 문화와 역사를 돌아본다
우리 문화연구반(지도교사 이정아)은 5년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고 우리 문화와 역사를 사랑하는 동아리로 인간생활의 모든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사회의 여러 분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생각하고 토론해보며, 특히 과거 우리나라의 여러 문화재를 보고 우리 선조들의 문화를 공부함으로써 과거와 소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역사관련 활동에만 치우치지 않고 해마다 문화재청 주최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단 자원봉사활동이나 해외 약탈, 반출 문화재 사랑하기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과 많은 경험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동아리이다. 이런 다양한 시도는 동북아역사재단 역사체험 발표대회에 해마다 참가하고 2014년에는 제9회 한성백제박물관 본선대회 진출, 전국 6위(협력상) 수상을 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대부분 동아리의 경우 3학년이 실질적인 참여를 거의 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우리 문화연구반의 3학년 선배들과 후배들의 만남은 자주 이어져 돈독한 동아리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수학 동아리 수학활용반>
짜임새 있는 멘토링으로 만들어 가는 수학
수학 동아리 수학활용반(지도교사 정은영)은 수학교구를 활용한 활동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파악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노이탑 빨리 옮기기 대회, 큐브 빨리 맞추기 대회, 시에르핀스키 삼각형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수학도 함께 하면 즐겁고 어렵지 않은 학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동아리의 주된 활동은 ‘동 학년 멘토링제’이다. 이 활동을 통해 서로에게 수학적으로 도움을 주며, 스스로 수학 학습을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학적인 동기부여를 불러일으켜 대다수의 부원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으며 수학 성적의 향상을 가져왔다. 특히 선후배간의 사이가 매우 친밀한데 동아리 시간에 선후배가 스스럼없이 생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토론 속에서 수학적인 사고를 넓힐 수 있다.
학교 축제인 상록제 때는 ‘수학 보드게임 대회’ 및 ‘올림피아드 문제 빨리 맞추기 대회’를 개최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영어 동아리 영어 에세이 & 영자 신문부>
주제 토론을 영어로 재미있게 만들어가요
영어 에세이 & 영자 신문부(지도교사 김인신)는 영어실력 향상과 세계의 시사적 흐름을 익히기 위해 영어로 된 신문기사를 읽고 있으며, 각자 관심 있는 주제 및 청소년 공통 관심사를 정해 토론하는 동아리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매우 다양한 의견과 접근 방법이 논의되기 때문에 항상 더 넓고 새로운 견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인별 관심분야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꾸준히 접하고 직접 신문을 만들어 보는 활동도 진행된다.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개성이 많이 반영되는 활동으로, 자연스레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시 진로 포트폴리오 자료를 미리 준비해 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양천 영자신문을 상록제에서 발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동아리 부원들이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동아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부원들 사이의 놀라운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꼽는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듣는’능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배우게 된다고 한다.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태도로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이끌어 갈 준비가 되어 있는 인재들의 모임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동아리 에코지리탐구부>
환경과 지리에 대한 심화 주제탐구로 알찬 활동 만들어
에코지리탐구부(지도교사 정혜영)은 환경과 지리에 관한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춰 다양한 체험학습과 토론을 통해 그 분야에 관한 심화학습을 하는 동아리다. 올해 동아리 전체의 탐구 주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이고 세부 주제로 친환경자동차. 자연재해, 환경 영화제 등으로 조를 구성하였다. 각 주제에 맞춰 현장을 답사하고 이론도 들어보고 실제 체험을 해보는 살아있는 학습을 통해 지식을 쌓는다. 외부 체험 활동이 끝난 후에는 팀원들이 협동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동아리 구성원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1학년 17명, 2학년 8명 등 총 25명의 동아리 부원들이 합심하여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의 날을 홍보하고 지구온난화와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를 주제로 한 교내 캠페인 활동을 하였다. 9월 중 학교 축제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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