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과 센터의 사업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위한 창조경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삼성과 함께 하고 있는 C-Lab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창업, 사업화로 연계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가능하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기간에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부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를 검토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물산업, 에너지, 환경, 의료기기, 2차 전지 등 삼성이 새롭게 구상하는 사업이 있다면 대구에서 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요청했으며, 사업이 추진된다면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은 “충분히 고민해보겠다”며 “2016년말 창조경제단지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벤처창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삼성의 지원과 SW인력 양성에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대구와 유사한 산업구조나 경제구조를 가진 외국의 도시 중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성공한 도시를 벤치마킹해 대구시에 제안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참석한 임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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