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단 제조업 용지 100% 청약

지역내일 2015-04-16
수도권 최고의 산업입지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던 군포첨단산업단지(이하 군포산단)가 2차 분양에서도 제조업 용지 100% 청약률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86% 청약률을 보인 1차 분양의 열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군포산단 산업용지 2차 분양신청 결과, 제조업 용지 7개 필지 모두가 분양신청 돼 제조업 용지 10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2차 분양은 지난 1차 분양의 잔여지에 대한 것으로 제조업 용지의 경우 분양대상 용지 모두가 청약돼 단 두 차례 분양으로 산업단지 내 제조업 용지가 100% 분양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1차 분양으로 이미 업계에 입소문이 퍼져 2차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고, 분양결과 최고 경쟁률 7:1을 보이는 등 업계의 관심이 지대했다”며 분양현장의 뜨거운 열기도 설명했다.
분양에 참여한 한 제조업계 관계자는 “효율적인 기업활동은 물론 우수한 인력수급 가능성까지 높아 기업인들 사이에선 군포산단에 기업시설을 갖는 것이 일종의 ‘로망’이라는 말까지 돈다”고 말해 군포산단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한편 군포산단 조기 완공은 김윤주 군포시장이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김 시장은 앞서 지지부진했던 민간기업 중심의 추진방식을 과감히 접고,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원가 절감은 물론 분양의 신뢰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공영개발 추진에서 시의 재정투입이 제일 부담인데, 1차 분양 때 중도금 선납(분양 대금의 최대 80%까지)을 서약한 업체들이 지난달 말 선납금을 냈고, 이번에 제조업 용지가 100% 분양됨에 따라 자금조달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군포시는 이번 2차 분양에서 제조업 용지 분양 100%를 달성함으로써 사업 성공의 7부 능선을 무난히 넘었다고 판단하며, 산업용지 분양 추이에 따라 좌우되는 지원용지 분양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군포산단이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물류 중심이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군포산단 조성·분양이 완료되면 도시의 생산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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