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건강동행센터

만성질환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보조센터

지역내일 2015-04-13 (수정 2015-04-13 오후 8:57:42)

지난 1월 15일 개소한 ‘원주시건강동행센터(센터장 신영구)‘는 지역사회 내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만성질환자 특히 고혈압, 당뇨병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방법, 식이요법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스스로 자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의사협회에서 제안하고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만성질환자가 지역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개인맞춤형 건강서비스다.
만성질환은 올바른 처방과 자기관리가 함께 진행되면 훨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기관리를 한다는 것은 적절한 운동과 알맞은 식사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환자들 중에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너무 과하게 하고 있거나 민간요법에 따른 식이요법을 하면서 몸에 무리를 주어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건강동행센터’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가 한 팀이 되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이 스스로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제공한다. 특히 개인별 맞춤 검사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교육과 상담이 이루어지는 원주시건강동행센터
원주시건강동행센터를 이용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동네 의원이나 주로 다니는 병원에서 담당의사에게 건강 상태에 대해 진료를 받고 치료 목표를 세운 후 건강동행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건강동행센터에서는 영양, 금연, 운동에 대한 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질환에 대한 관리능력을 키워주는 지지자 및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꾸준한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방문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의 자기관리에 대한 뚜렷한 의지가 필요하다.
신영구 센터장은 “병원에서 건강동행센터를 소개해도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의 진료도 중요하지만 추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특히나 오랜 기간 앓아온 만성질환인 경우 일상적인 습관 교정을 통해 치료 효과가 달라지니 건강동행센터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합니다” 라고 말했다.




● 종합병원 수준의 상담서비스가 무료
동네 의원이든 큰 병원이든 넘쳐나는 환자들로 대기하는 시간이 길다. 가벼운 증상이나 단기간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과 만성질환으로 힘든 환자들이 똑같은 진료시간으로 의사를 만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의료계의 현실이다. 환자 뿐 아니라 의사 역시 개별적인 환자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교정 및 올바른 건강생활 실천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나 상담 없이 단순 진료만 이뤄지고 있는 한계를 절실히 실감하고 있다. 건강동행센터에서는 이런 한계를 벗어나 진찰과 처방 외에 건강, 운동, 영양전문가를 통한 종합병원 수준의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원주시건강동행센터 김순자 팀장은 “가능한 부부가 함께 오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 혹은 부인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정 내 모든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라고 당부했다.
현재는 당뇨병과 고혈압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추후 다른 질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동행센터에 대한 Q&A
Q : 참여대상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의사의 처방과 진단을 통해 확인받을 수 있습니다. 합병증 등의 문제로 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 : 참여비용은 얼마인가요?
A : 무료 진료하며, 환자가 추가적으로 지불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Q : 참여도중 방문의원을 변경할 수 있나요?
A : 참여 도중 의원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환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처음 등록한 의원에서 꾸준히 관리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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