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때부터 다져야 하는 국어 기본 실력 향상 방법

지역내일 2015-07-23

2019학년도 수능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의 특징으로 현행 상대평가 방식인 수능의 평가체제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학교 현장 교사들에 대한 인터뷰 결과, 현행 수능의 난이도는 교육과정을 대표하는 교과서의 난이도를 기준으로 볼 때 훨씬 어려운 수준이라고 한 목소리로 지적하여‘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입시경향에 맞추어 언어 공부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첫째, 국어 영역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어휘력을 길러야 한다.
국어 영역에서 어휘력은 어휘 관련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문의 독해나 자료의 해석 및 선택지의 내용 이해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어휘력은 단기간에 향상될 수 없다. 따라서 3학년이나 2학년이 되어 다급해할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미리미리 어휘력을 길러야 한다. 다양한 제재의 글을 읽으며 공부하거나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그때그때 사전을 통해 의미와 함께 다양한 쓰임을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한자 성어나 속담, 중요한 관용적 표현 등은 노트를 만들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국어 영역에서 어휘는 기본이다. 어휘를 모르면 무기에 대한 사용법을 모르고 전쟁에 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둘째, 교과서 내용부터 완벽하게 소화하고 단계적으로 심화해야 한다.
흔히들 모든 시험의 출발점은 교과서라고 말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최근 수능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상의 교과 중심 출제가 강화된 만큼 교과서 학습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데 수능에서 교과서의 내용이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는다. 국어 영역에서 다양한 제재의 글이나 자료 및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지만, 그 핵심을 따져 보면 교과서에서 다루는 학습 목표나 개념 및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이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한 다음, 이를 발전시켜 보충․심화해 나가는 학습이 필요하다.


셋째, 요령부터 배우려 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해야……
수능에서 출제되는 문항 수가 많은 분야는 독서 영역과 문학 영역인데, 우선 독서 영역은 지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읽어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독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각종 시험의 기출 문제 지문을 바탕으로 주요 내용에 밑줄을 그어 가며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문학 영역의 경우는 갈래에 따라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제 유형들이 있다. 그러한 유형들에 대한 감각을 익혀 가면서, 학습 과정에서 다음의 사항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화자의 정서(태도) 및 시적 표현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인물의 성격 및 사건의 전개 양상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고전소설의 경우는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한 작품들이 많으므로,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미현
국풍 2000학원
예비고1, 고1 국어과
팀장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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